'코로나19 영향' 아르바이트생 절반 "소득 줄었다"

송태섭 / 기사승인 : 2020-04-03 09: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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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연합뉴스TV

 

코로나19 팬데믹 사태 여파로 아르바이트 근로자 절반이 소득이 줄었다고 응답한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3일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이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월 소득이 줄었다'는 응답은 50.5%를 차지했다. '소득에 변화가 없다'는 응답이 48.0%, '소득이 늘었다'는 답변은 1.5%로 나타났다.

소득이 감소했다는 응답자 비율을 업종별로 보면 학원·교육이 62.6%로 가장 많았다. 이어 매장관리·서비스(50.4%), 배달·생산·노무(50.3%), 사무보조(48.7%) 등의 순이었다.

소득이 감소한 이유로는 '시급은 그대로지만 근무시간이 줄었기 때문'이란 응답이 62.2%로 가장 많았고 '연장근무가 사라지면서 수당이 줄었기 때문'이란 응답이 9.5%였다. 


아울러 아르바이트생들은 코로나19로 일자리 걱정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이후 아르바이트 해고에 대한 압박감을 느낀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64.4%가 '있다'고 답했다.

해고에 대한 압박감도 코로나19 여파로 휴원 중인 학원·교육 업종에서 81.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는 최근 알바몬이 아르바이트 근로자 1천73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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