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건 신부, 유네스코 세계기념인물 선정... '사제로부터 온 편지'에 쏠리는 이목

노이슬 / 기사승인 : 2021-08-10 08:52:53
  • -
  • +
  • 인쇄

[하비엔=노이슬 기자] 한국 최초의 사제 ‘김대건 신부’가 2021년 유네스코 세계기념인물로 선정되면서 그의 삶을 그린 영화 <사제로부터 온 편지>에 예비 관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 최초의 사제 ‘김대건 신부’가 한국 천주교 역사상 최초로 2021년 유네스코 세계기념인물로 선정되면서 그의 삶을 그린 영화 <사제로부터 온 편지>에 예비 관객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유네스코는 2004년부터 유네스코가 추구하는 이념과 가치가 일치하는 역사적 사건과 인물, 명사의 기념일을 연관 기념행사로 선정해 중요성을 주여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2012년 다산 정약용 탄생 250주년, 2013년 동의보감 발간 400주년이 유네스코 기념의 해로 선정되었으며, 이번 김대건 신부 선정은 ‘한국 천주교 역사상 최초’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또한 세계적으로도 종교인으로서는 ‘마더 테레사’에 이은 두 번째 인물로 선정되어, 한국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 뜻깊은 의미를 전한다. 김대건 신부는 순교로 인해 만 25세라는 젊은 나이의 삶을 살았음에도 조선의 계급사회와 콜레라라는 전염병 속에서 평등사상과 박애주의를 실천하고 조선전도를 제작해 서구에 조선을 알리는 데에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2021년 8월 21일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을 앞두고 있어 그 의미를 더한다.

영화 <사제로부터 온 편지>는 한국 최초의 사제 ‘김대건 신부’의 삶을 통해 한국 가톨릭의 역사를 조명하며 그가 전하고자 했던 격려와 희망의 메시지를 스크린 위에 담아냈다. <사제로부터 온 편지>는 한국인 최초의 사제 ‘성 김대건 안드레아’의 발자취를 따라 한국 가톨릭의 역사를 그린 다큐멘터리. 

 

 

특히 1842년부터 1846년 옥중에서의 마지막 회유문까지, ‘김대건 신부’의 실제 서신을 바탕으로 제작되었으며, 당시 서신의 원본이 그대로 영화상에 공개된다는 것에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인다. 또한, 철저한 자료 조사는 물론 실제 성직자의 심도 깊은 고증을 통해 탄생되어 영화의 진정성을 더한다. 

 

“200년 전, 지금처럼 전 세계에 콜레라가 창궐하던 시기, 김대건 신부님이 탄생하여 우리 민족에게 희망을 전했듯이 많은 교우들이 이 영화를 통해 김대건 신부님의 영성과 신앙을 체험하고 새로운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계기를 소망한다”라는 최종태 감독의 말처럼, 영화 <사제로부터 온 편지>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을 이들에게 또 한번 참된 신앙은 묵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전해, 지금 현대인들에게 가장 필요한 영화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2021 유네스코 세계기념 인물 선정 한국 최초의 사제 ‘김대건 신부’의 삶을 통해 격려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영화 <사제로부터 온 편지>는 ‘김대건 신부’ 탄생일을 2일 앞둔 오는 8월 19일 개봉 예정이다.

[저작권자ⓒ 하비엔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속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