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정국 자작곡 담긴 '유어 아이즈 텔', OST와 스토리 연결고리

노이슬 / 기사승인 : 2021-03-09 08:3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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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노이슬 기자] 방탄소년단 최초 영화 OST 참여작 <유어 아이즈 텔>이 멤버 정국이 직접 작사 작곡한 주제곡 ‘Your eyes tell’과 찰떡같이 이어지는 영화 속 눈부신 장면 TOP 3를 공개해 기대감을 더한다. 

 

영화 <유어 아이즈 텔>은 마음을 닫아버린 남자와 시력을 잃어가는 여자가 그리는 아름답고 눈부신 로맨스.
 

 

첫번째 연결고리는 “네가 준 공간은 지금도 내 마음의 안식처야”라는 가사와 이어지는 장면이다. 어두운 과거로 인해 마음을 닫고 살아 온 ‘루이’(요코하마 류세이)는 운명처럼 시력을 잃어가는 여자 ‘아카리’(요시타카 유리코)를 만나 점차 마음을 열게 된다. 깊은 상처를 갖고 있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주변 사람들에게 좋은 에너지를 선물하는 ‘아카리’의 밝은 기운이 ‘루이’의 닫힌 마음을 열어주었듯, ‘루이’는 ‘아카리’를 위해 그녀의 집을 눈부신 햇살이 드는 아름다운 공간으로 바꾸어준다. 노래 속 가사처럼 서로에게 마음의 안식처를 선물한 그들은 이렇게 서로의 상처를 보듬는 관계로 눈부신 로맨스를 펼쳐나간다.

두번째 연결고리는 “사랑할 수 있도록 눈이 되어줄게”라는 가사와 이어지는 장면으로, 영화 속에서 가장 가슴 아픈 이야기로 꼽히는 부분이다. 수술을 하지 않으면 ‘아카리’가 영원히 시력을 잃게 될 거라는 사실을 알게 된 ‘루이’는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는 위험을 무릅쓰고 다시 ‘쿄스케’(마치다 케이타)에게 향한다. “네 행복을 네 눈으로 봤으면 좋겠어”라는 ‘루이’의 간절한 마음이 담긴 그의 마지막 선택은 ‘아카리’의 행복을 위해 모든 것을 내려놓는 ‘루이’의 애절한 사랑을 그려내 관객들의 눈시울을 뜨겁게 붉히며, 그들이 과연 무사히 사랑을 지켜낼 수 있을지 몰입감을 더한다.

마지막 연결고리는 “언젠가 그 슬픔이 우리를 이어줄 거야”라는 주제곡 ‘Your eyes tell’의 마지막 가사와 이어지는 영화의 핵심 메시지이다. 힘든 일을 겪게 된 ‘아카리’를 위해 ‘루이’는 자신의 기억 속 가장 오래된 장소이자 슬픈 기억을 묻어둔 바다로 그녀를 데려간다. 처음으로 ‘루이’의 아픔을 알게 된 ‘아카리’는 “상처받아본 사람은 다정해지는 거야”라며 ‘루이’에게 파도에 깎여 동글동글해진 바다유리를 건네고, 서로를 이어주는 부적이 될 거라며 그의 아픔까지 따뜻하게 안는다. 미키 타카히로 감독이 “이 영화는 단순히 두 사람의 순수한 사랑 이야기라기보다, 궁극적으로는 과거의 죄를 용서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라고 생각한다”라고 직접 밝히기도 했듯, 아픈 상처까지 보듬기에 완성되는 눈부신 사랑을 상징하는 바다유리는 서로를 향한 간절한 그리움을 전달하는 매개체로도 영화 속에 다시 등장해 관객들을 뜨겁게 울릴 예정이다.

눈이 부시게 아름다운 감성 로맨스 <유어 아이즈 텔>은 오는 3월 11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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