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블랙위도우' 스칼렛 요한슨 "11년만의 결실, MCU 최고의 액션이라 자부"

노이슬 / 기사승인 : 2021-06-24 08: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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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노이슬 기자] "MCU 최고의 액션이라 자부한다"

 

24일 오전 7시 30분 영화 <블랙 위도우>의 배우 스칼렛 요한슨, 감독 케이트 쇼트랜드가 화상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오는 7월 7일 오전 5시, 전 세계 동시 개봉하는 <블랙 위도우>는 마블의 영원한 히어로 블랙 위도우 '나타샤 로마노프'(스칼렛 요한슨)가 자신의 과거와 연결된 레드룸의 숨겨진 음모를 막기 위해 진실을 마주하고, 모든 것을 바꿀 선택을 하게되는 마블 스튜디오의 2021년 첫 액션 블록버스터다.

 

연출을 맡은 케이트 쇼트랜드 감독은 <블랙 위도우>가 담은 메시지에 대해 "영화는 본인의 인생에 통제가 없었던 사람들이 다시 한번 자신의 인생을 살아가게 하는 여정을 따라가는 영화다. 물론 고통도 받지만 그런 부분에 공감을 할 것이다. 저는 유머를 사용했다. 단순한 피해자로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생존자다. 그들의 고통받았던 현실을 유머스럽게 받아준다. <블랙팬서>가 있었기에 우리 영화가 받아들일 수 있는 것 같다. 우리 영화 덕분에 또 다른 종류의 영화가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따뜻한 마음을 가진 액션 영화라고 정의하고 싶다. 어려운 시기를 맞은 여러분에 즐거움을 선사하고 싶었다. 나타샤는 흑백이 아니라 그레이한 영역이 잇는 캐릭터라 더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담을 수 있었다. 그 부분에 있어서 더 재밌게 만들 수 있었다"고 연출 소감을 전했다.

 

 

케이트 쇼트랜드 감독은 "스크립트를 쓸 때 중점을 둔 부분이 이 캐릭터를 중심으로 두고 나타샤의 심적 여정을 같이했다는 점이다. 그게 동력이 되게끔 했다. 즐거운 액션이 있는 반면 다크한 액션도 있다. 액션을 통해서 본인의 캐릭터를 돌아볼 수 있는 동력이 된다는 점에서 잘 설계를 했다"고 설명했다.

 

스칼렛 요한슨은 블랙위도우 나타샤 캐릭터에 대해 "10년간의 땀의 결실이 드디어 맺어지는 순간이다. 나타샤의 다른 점은 나약한 면을 통해서 더욱 더 강인해진다는 점인 것 같다. 다른 어벤져서들은 나약함을 직면하지 않는데 나타샤는 그러지 않는다. 그래서 좋아해주는 것 같다"고 캐릭터를 부연했다.

 

스칼렛은 월드스타로, 필모 그래피가 영화 뿐만 아니라 드라마까지 다양하다. <블랙 위도우>의 나타샤는 어떤 의미가 될까. 그는 "보통은 제가 가장 존경하는 감독님과 협업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스크립트가 좋아서 감독님께 보여줄 때도 있다. 어떤 감독과 일하는지가 제일 중요한 것이다."고 자신의 작품 선택 기준을 설명했다.

 

 

이어 "해야되서 하는 것과 하고싶어 하는 것은 다르다. 영화 캐릭터에 대한 애정으로 모두가  똘똘 뭉쳐서 합심했다. 초반에는 꿈인간 생시인가 할 정도로 너무 재밌었다. 힘들지만 서로서로 잘 협업했던 것 같다"고 남다른 애정을 전했다.

 

한편 어벤져스 멤버들의 정신적 지주로 활약해온 블랙 위도우의 베일에 싸인 과거와 연결된 NEW 캐릭터들, '옐레나 벨로바'(플로렌스 퓨), '멜리나 보스토코프’'(레이첼 와이즈), '레드 가디언'(데이빗 하버)과의 관계와 이들을 존재하게 했던 '레드룸' 프로젝트의 숨겨진 음모 등 새롭고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볼거리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어벤져스> 시리즈를 시작으로 나타샤 캐릭터를 11년간 연기해 온 스칼렛은 "백지 상태에서 만들어낸 캐릭터다. 18개월애서 24개월에 한번씩 똑같은 캐릭터를 연기했다. 다들 나타샤의 새로운 면모를 발견을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아이언맨2>에서는 캐리커쳐 느낌이었다. 처음에는 남성 캐릭터에 리액션만 했다. <윈터솔져>에서는 다른 면모를 드러낸다. <엔드게임>에서는 하나의 캐릭터로 형성해서 등장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지속적으로 성장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스칼렛은 <블랙 위도우> 제작자로도 참여한 바. 그는 "정말 큰 도전이었다. 그러면서도 자유를 느꼈다. 프로세스가 굉장히 복잡한데 제가 참여하니 투명해졌다. 서로 의견을 내고 함께하면서 가장 좋은 아이디어가 나왔다고 생각한다. 제가 그걸 잘하더라. 제가 마블 가족하고 정말 가족처럼 지내는 관계였는데 다른 관계로, 다른 관점으로 협업해서 새로웠다"고 답했다.

 

여기에 감독은 "스칼렛은 많은 사람들이 그 일을 할 수 있도록 큰 지지대 역할을 했다. 우리가 뭘 하고 싶은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캐릭터에 진정성을 탐구하고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마지막으로 스 칼렛 요한슨은 "이런 어려운 시기를 겪으면서 우리의 우선 순위를 재정비했다. 그래서 우리 영화는 매우 시의적절한 것 같다. 가족들과 극장에 가서 팡팡 터지는 액션을 보길 바란다. MCU의 최고의 액션을 담았다고 저는 자부한다"고 했다.

 

이어 감독은 "이 영화는 정말 웅장한 액션을 선사하면서도 마지막에는 따듯하게 안아준다. 마지막에는 포옹을 받고 가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 세계가 기다려 온 마블 신작 <블랙 위도우>는 오는 7월 7일 오후 5시, 전 세계 동시 개봉된다.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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