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 BDC "'도돌이표' 우리 숨듣명, '뉴스룸' 엔딩곡이었다"(일문일답)

노이슬 / 기사승인 : 2021-06-30 07: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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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노이슬 기자] 브랜뉴뮤직의 3인조 보이그룹 BDC(김시훈, 홍성준, 윤정환)가 오늘(30일) 새 앨범 '디 인터섹션 : 컨택트'(THE INTERSECTION : CONTACT)를 발매하고 3개월만에 컴백한다. 

 

BDC의 새 앨범 '디 인터섹션 : 컨택스'는 BDC 고유의 세계관을 담은 연작 프로젝트 '디 인터섹션' 시리즈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앨범이다. 믿음(BELIEF)과 발견(DISCOVERY)을 넘어 서로를 끌어당기는 필연적인 힘으로 이어진 만남(CONTACT)의 스토리로 BDC의 세계관을 완성한다.

 


인터뷰①에서 이어집니다.

 

Q. 최근 브랜뉴뮤직 측은 최근 이은상을 주축으로 한 신 보이그룹 결성 소식을 전했다. 이은상과는 지난 6월 2일에 프로젝트 음원을 낸 바. BDC와 연관 관계는?

 

A. 김 : 저희랑 은상이랑은 분리가 됐다. 저희는 BDC로써 셋이서만 그룹으로 간다. 서로의 방향에서 열심히 응원해주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싶다.

 

Q. BDC는 지난해 9월 23일 프리 데뷔를 통해 본격 가요계에 발을 내딛었다. 1주년을 앞두고 있지만 3장의 앨범을 냈고, 세계관이 하나가 완성됐다. 각자 성장한 부분이 있다면?

 

A. 김 : 처음에는 너무 움츠려 있어서 부화하기 직전의 나비 같았다. 활동하면서 외모도, 자기 관리적인 부분도 성장해나가는 것 같다. 무대 위에서 카메라 찾는 것도 여유로워졌다. 다방면에서 한 단계 한 단계씩 발전해나가는 것 같다.

 

홍 :극한의 상황까지 가 본 것 같다. 할 수 있는 역량에서 더 잘하고 싶다는 욕심 때문에 실력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 같다.

 

다만, 정석 미남이 되고 싶은 욕심이 있다. 그래서 다이어트도 해보고 운동도 열심히 했는데 어렵다. 대표님이 우리 성준이 너무 잘생겼다고 말씀하시면서 마치 아들인 것처럼 격려해주신다. 제 얼굴 자랑하고 다니신다.

 

윤 : 아직도 카메라 찾을 때 어렵다. 긴장을 많이 한다. 그래서 카메라 순서를 다 외워버린다. 순발력이 조금 부족해서 외우는게 도움이 됐다.

 

다방면으로 발전했지만 여유도 조금 생겼다. 처음에는 무대에서 안무, 노래에만 집중했다면 지금은 어떻게 보여야 하는지, 준비 과정에서도 심적 부담도 덜었다. 급하지 않은데 조급하게 채찍질했었다. 활동하며 할수록 스스로의 여유도 찾고 있는 것 같다.

 

▲BDC 김시훈


Q. BDC는 꾸준히 작사, 작곡 작업을 하며 스스로의 역량을 업그레이드 시켜가고 있다. 개인적으로 앞으로 어떤 가수가 되고 싶나? 롤모델이 있다면?

 

김 : 포스 있고 자체의 멋이 있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 초등학교 때부터 지드래곤 선배님의 광팬이었다. 지민, 태민, 카이 선배님이 롤모델이다. 사람에게 뿜어져 나오는 멋과 풍기는 아우라를 닮고 싶다. 신인이어서 아직은 어려운 것 같다. 연차가 올라가면 생길 것이라 생각하고 더 노력하고 있다. 

 

홍 : 저는 비투비 선배님의 팬이다. 세븐틴, 슈퍼주니어 선배님이 롤모델이다. 무대 아래서 장난스러운 모습을 보이지만 무대 위에선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개인적으로 최근 태민 선배님과 준호 선배님을 보고 근육을 만들고 있다. 태민 선배님의 잔근육, 준호 선배님의 탄탄함을 닮고싶어 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다.

 

윤 : 제 노래를 듣고 공감하고 위로 받았으면 한다. 제가 만든 노래로 많은 분들께서 위로 받았으면 좋겠다.

백현, 지코, 후이, 유회승 등 아티스트 면모를 선보이는 선배님들을 좋아한다. 작사, 작곡, 편곡에도 관심이 많다. 그분들의 뒤를 따르고 싶다.

 

▲BDC 홍성준

Q. 최근 가요계에는 '숨듣명'(숨어서 듣는 명곡)이 화제가 되면서 역주행 열풍이 일고 있다. BDC 앨범 수록곡 중 팬들에게 추천하는 나만의 '숨듣명'이 있다면?

 

A. 김 : 저희 첫 스페셜 싱글에 '도돌이표'라는 발라드곡이 있다. 지친 사람들한테 희망이 되고 위로가 될 수 있는 곡이다. 이 노래가 JTBC '뉴스룸' 엔딩 곡으로 나온 적이 있었다. 너무 뿌듯했다. 우리 노래 진가를 알아주나 싶어서 너무 좋았다.

 

윤 : 저도 '도돌이표'다. 가사 내용에 집중해서 노래하는 스타일이다. 팬미팅 때 그 노래를 부르는데 정말 내 얘기 같았다. 팬들도 이 노래를 듣고 쉽게 공감할 수 있을만한 이야기고 부르면서 눈물이 그렁그렁하기도 했다. 이걸 들으시는 분들이 위로가 되겠구나 생각했다.

 

홍 : '기억되고 싶어'를 개인적으로 좋아한다. 내적 리듬을 타고 싶을 때는 '슛 더 문'을 듣는다. 상큼한 하루를 보내고 싶을 때는 '공기가 달라'를 듣는다. 피크닉 가는 기분이라 좋다.

 

▲BDC 윤정환

Q. 소속사 수장 라이머가 지난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BDC 소식과 함께 "이번 BDC 기대해도 좋습니다. 다른거 보여드릴게요'라고 기대감을 더했다. 매 앨범마다 한층 성장 중인 BDC는 어떤 그룹이 되고 싶나?

 

A. 홍 : 저희 데뷔 처음 할 때 인순이 선배님이 '끝까지 하고 사라지지 말아달라'고 하셨다. 어렵겠지만, 끝까지 남는, 장수하는 그룹이 되고 싶다. 물론 실력도 있어야 하고 사람이 되야 한다고 생각한다. 쭉 유지하고 싶다. 다음이 궁금해지는 그룹이 됐으면 한다.

 

윤 : BDC라는 팀이 한가지 장르만 할 수 있는 팀이 아니구나. 아티스트적인 아이돌이구나 라고 느끼게 할 수 있었으면 한다.

 

김 : 목표는 지금보다 더 높은 위치에 올라가는 것이다. 그렇게 되다보면 자연스럽게 이전 곡들을 찾아 듣게 되실 것 같다. 입소문은 한 순간이다. 지금 주어진 상황에서 한 단계 높이 올라갔으면 한다.

 

한편 BDC의 새 앨범은 이날 오후 6시 공개된다. 

 

사진=브랜뉴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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