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 BDC "신곡 '문라잇' 몽환적 분위기 살리기 어려웠다"(일문일답)

노이슬 / 기사승인 : 2021-06-30 07: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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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노이슬 기자] 브랜뉴뮤직의 3인조 보이그룹 BDC(김시훈, 홍성준, 윤정환)가 오늘(30일) 새 앨범 '디 인터섹션 : 컨택트'(THE INTERSECTION : CONTACT)를 발매하고 3개월만에 컴백한다. 

 

BDC의 새 앨범 '디 인터섹션 : 컨택트'는 BDC 고유의 세계관을 담은 연작 프로젝트 '디 인터섹션' 시리즈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앨범이다. 믿음(BELIEF)과 발견(DISCOVERY)을 넘어 서로를 끌어당기는 필연적인 힘으로 이어진 만남(CONTACT)의 스토리로 BDC의 세계관을 완성한다.

 

 

타이틀곡 '문라잇'(MOONLIGHT)은 BDC 고유의 세계관의 핵심인 '달'의 몽환적인 이미지를 극대화한 가사들로 이뤄졌으며, 신비로운 분위기가 담겼다. 

 

이번 앨범에는 '미스터리 써클','신기루'(MIRAGE), '너와 나의 공간(LOVE, TRUST & DESTINY)', 그리고 '문라잇'의 인스트 트랙까지 총 5곡이 수록됐다. 특히 멤버 김시훈은 '신기루'의 랩 메이킹에 참여하기도 했다.

 

컴백을 앞두고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브랜뉴뮤직 사옥에서 BDC가 하비엔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각각 빨강, 파랑, 노랑으로 염색하며 색다른 헤어스타일을 한 멤버들은 "팬들이 저희보고 신호등이라고 한다. 로켓단, 파워레인저 등의 별명이 생겼다"며 근황을 전했다.

 

다음은 오늘 컴백하는 BDC의 인터뷰를 일문일답으로 정리한 것이다.

 

Q. 지난 3월 '디 인터섹션 : 디스커버리'(THE : DISCOVERY) 이후 3개월만의 컴백이다. 컴백 소감은?

 

A. 윤정환(이하 윤) : 3개월이라는 시간이 빠르게 느껴지는게 '문라이더' 때 무대 올랐던 기억이 아직 남아있어 너무 좋다.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다는 것이 기분좋다. 

 

홍성준(이하 홍) : 긴 공백이 있던 때가 있어서 팬들한테 미안했는데 이번에는 빨리 돌아와서 약속 지킨거 같아서 다행인 것 같다. 

 

김시훈(이하 김) : 전에는 상대적으로 긴 공백기가 있었다. 이번에는 빨리 나온다 생각을 해서 기쁘고 팬분들한테 희망을 주지 않을까 생각한다. 


▲BDC 김시훈 

Q. 지난 앨범 활동이후 다소 빠른 컴백이다. 준비하기엔 빠듯한 시간인데 부담감은 없었나?

 

A. 윤 :이번 앨범은 3부작을 하면서 계속 해왔던 분위기가 아닌 다른 분위기로 컴백했다. 다른 모습 보여드려야한다는 부담감이 제일 컸다.

 

홍 : 촉박하게 준비해서 부담감은 있었지만 잘 해야하니까 잘 보여주고 싶은 욕심이 커서 더 열심히 했던 것 같다. 팬들 만나는 것에 설렘이 더 컸다.

 

김 : '문라이더' 활동 때 이번 수록곡을 녹음했다. 안무가 제일 어려웠다. 상대적으로 처음 해보는 장르여서, 받아들이기에는 노래도 높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살리는 것도 어려웠다.

 

Q. 타이틀곡 '문라잇'은 어떤 곡인가? 감상 포인트도 함께 설명해달라.

 

A. 홍 : '문라잇'은 레트로풍이다. 사운드가 웅장하다. 달콤한 보이스를 같이 감상하면 조금 더 깊게 파고들지 않을까 싶다.

 

노래를 소화하기 위해 시티팝 장르도 많이 들으면서, 창법은 조금 다르지만 분위기를 참고하려고 들어봤다.김현철 선배님의 노래를 요즘 가수들이 부른 버전을 듣고 참고했다.

 

김 : 처음 들었을 때 노래가 좋다 생각이 들었다. 우리에게 좋은 곡을 줬구나 생각했다.

 

▲BDC 홍성준


Q. 앞서 멤버들은 신곡 녹음 당시를 회상하며 고충을 토로했던 바. 구체적인 녹음 에피소드가 있다면?

 

A. 홍 : 신기하게도 앨범 낼 때마다 음역대가 올라가고 있다. 이 노래도 여자 키라서 겁이 났다. 연습하고 어떻게든 되게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하니까 되더라.

 

윤 : 가이드 받아서 연습을 한다. 가이드에서는 가성이었던 부분을 PD님들은 진성으로 부를 것이라고 하셨다. 진성으로 '문라잇' 사비 버전을 불렀다. 

 

Q. 모든 멤버들이 작사, 작곡 공부를 하고 있다. 시훈은 새 앨범 수록곡 '신기루' 랩 메이킹에 참여했다. 어떻게 참여하게 됐나?

 

A. 김 : 랩을 써보고 싶다고 어필을 했다. 운 좋게 들어주셔서 컨텍이 됐다. 이 노래도 처음 들었을 때 제가 즐겨듣는 장르였다. 그래서 더 애정이 가고 작사에 이름이 들어갔으면 좋겠다 했다. 랩을 쓸 때 있던 가사들에 맞춰서 분위기에 맞출까 고민했다. 

 

홍 : 저희 소속사는 자체적으로 하는 걸 좋아하신다. 좋아하고 노력하지만 차차 노력하면 언젠간 곡으로 나오는 날이 있지 않을까.

 

윤 : 열심히 작사, 작곡하고 있는데 아직 (수록)된 것은 없다. 10~20곡 정도 넣은 것 같은데 더 열심히 노력해서 꼭 앨범에 넣고 싶다.

 

▲BDC 윤정환


Q. 새 앨범 '컨택트'는 지난 앨범에 이어 '달'이 중심이다. 세계관의 대미를 장식하는 만큼, 콘셉트도 궁금하다. 다음 세계관은 어떻게 이어지나?

 

A. 김 : 르네 마그리트 작품을 인용하는 만큼, 전작에 비해 예술적인 오브제가 더해졌다. 요즘 아이돌에 나올 수 없는 분위기라 생각해서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했다.

 

홍 : 각자 다른 달의 세계에 살다가, 서로 다른 세계로 통하는 통로를 발견했다. 이번 앨범에서는 서로 힘으로 끌려서 만나게 되는 것이다. 앞으로 새로운 세계를 마주하게 될 것 같다.

 

새로운 세계는 아직 생각해보지 않았다. 근데 저는 세계관 이야기할 때 '별에서 온 그대'를 상상했다. 마치 제가 도민준이라 생각하고 과몰입했다. 새로운 세계에 맞딱뜨리니까 앞으로의 행보가 너무 궁금하다.

 

윤 : 따로따로 있다가 만난 것이다. '우리'라는 틀로 묶어서 셋이서 다같이 변화를 꿈꾸고, 도약을 꿈꾸는 모습으로 세계관이 연결이 됐으면 한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사진=브랜뉴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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