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반가운 '블랙 위도우', MCU 여전사들의 액션 집대성

노이슬 / 기사승인 : 2021-06-30 01: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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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노이슬 기자] <어벤져스: 엔드게임>(2019년)에서 안타깝게 죽음을 맞이한 블랙 위도우가 우리 곁으로 돌아왔다. <블랙 위도우>는 나타샤의 등장과 함께 어벤져스 전 시리즈의 빈틈을 완벽하게 채우며 액션과 개연성까지 모두 챙겼다. <블랙 위도우>는 전 세계에 또 한번 마블 열풍을 몰고 올 것으로 전망된다.

 

<블랙 위도우>(감독 케이트 쇼트랜드)는 마블의 영원한 히어로 블랙 위도우 나타샤 로마노프(스칼렛 요한슨)가 자신의 과거와 연결된 레드룸의 숨겨진 음모를 막기 위해 진실을 마주하고, 모든 것을 바꿀 선택을 하게되는 마블 스튜디오의 2021년 첫 액션 블록버스터다.

 

 

나타샤는 행복했던 어린 시절, 갑자기 경찰의 추격을 받으며 경비행기를 타고 가족 모두가 쿠바로 도망갔다. 하지만 탈출 과정에서 엄마가 총상을 입었지만 나타샤와 동생 옐레나(플로렌스 퓨)는 회복하는 것도 보지 못하고 아빠의 당부(?)를 받은 이들의 손에 끌려갔고, 가족은 강제 해체됐다. 

 

21년 후, 나타샤는 어벤져스까지 진출하는 최정예 요원으로 성장했지만, 자신이 소속된 곳에서 도망쳤다. 몰래 숨어 살던 중 동생 옐레나로부터 물건을 전달받고, 두 사람은 21년만에 재회한다.

 

<블랙 위도우>는 <어벤져스> 시리즈에서는 다뤄진 적 없는 나타샤의 전사를 다룬다. 어벤져스 소속이었던 나타샤는 무단으로 탈퇴를 선언, 최정예 킬러를 양성하는 집단 레드룸에서 탈출한 동생 옐레나는 거대한 음모를 알아내기 위해 과거 가짜 아빠였던 레드 가디건(데이빗 하버)와 가짜 엄마 멜리나 보스토코프(레이첼 와이즈)를 찾아가며 서서히 사건의 실마리를 풀어나간다.

 

<블랙 위도우>는 나타샤를 중심으로 하는 만큼 여성 히어로들의 걸크러시 매력이 빛을 발한다. 재회의 순간부터 살벌한 나타샤와 옐레나, 그리고 옐레나는 쫓는 레드룸 소속 요원들은 순식간에 집을 초토화 시키며 눈을 뗄 수 다채로운 액션을 선보인다. 

 

 

또한 도심 한복판에서 달리던 차가 폭발하고, 나타샤는 헬기에서 로프 하나에 의지한 채 산사태 속에서 레드 가디언을 구출하는 등 대규모 액션 씬은 짜릿함을 선사, 마블 팬들의 심장을 요동치게 할 전망이다.

 

거대한 스케일을 자랑하는 액션과 더불어 후반부는 스칼렛 요한슨과 플로렌스 퓨, 레이첼 와이즈까지 여성 히어로들이 맨몸액션이 주를 이루며 어떤 상대라도 당당히 맞선다. 

 

영화는 이를 통해 강인한 여전사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조명한다. 유일한 청일점인 레드 가디건 역의 데이빗 하버 역시 육중한 몸으로  자신의 몫을 해내려는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다채로운 액션 속 스칼렛 요한슨과 플로렌스 퓨는 찐자매 케미를, 레이첼 와이즈, 데이빗 하버는 모성애, 부성애를 폭발시켜 가족애에 힘을 실으며 서사까지 완벽하게 마무리한다. <어벤져스> 시리즈에 대한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쿠키영상도 준비돼 있다.

 

10년에 걸쳐 완성된 블랙 위도우의 서사는 오는 7월 7일 오후 5시 전 세계 개봉되는 <블랙 위도우>에서 확인할 수 있다. 12세이상 관람가. 나타샤의 과거부터 현재까지 서사를 담은 만큼 러닝타임 134분으로 긴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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