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 게임은 폭력적인 생각을 야기하지 않는다

이준경 / 기사승인 : 2017-11-07 02: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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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에 따르면 게임과 폭력적인 생각 사이에는 아무 관련이 없음이 드러났다(출처=게티 이미지)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액션으로 가득 찬 게임과 플레이어의 폭력적인 생각 사이에는 아무런 연관성이 없음이 드러났다.


영국 요크대학교 연구진은 3000명 이상의 자원자를 바탕으로 비디오 게임이 폭력성을 부추기는 지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진은 살인과 파괴에 노출되면 폭력적인 행동과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일련의 편견을 사용했다. 또한, 다른 이 실험에 다른 상업 게임을 사용하는 대신 자체적으로 게임을 제작하기로 결정했다.


과거 이뤄진 연구 결과들에 따르면 비디오 게임의 폭력성이 더욱 "실제적"일수록, 플레이어는 이러한 폭력적인 컨셉에 영향을 받아 반사회적 행동을 야기한다고 알려졌다. 실험에 포함된 일부 게임은 실제 사람과 같이 움직이는 캐릭터가 있었다. 게임 종료 후, 플레이어들은 "단어 조각 맞추기 실험"을 실시했다. 불완전한 단어의 첫 글자를 보고 빈칸을 채우는 실험이었다. 이 방법을 통해, 연구진은 플레이어들이 폭력적인 단어를 생각해내는지 알아볼 수 있었다.


요크 대학교 컴퓨터 과학과의 수석연구원인 데이비드 젠들 (David Zendle)은 이처럼 현실적인 게임을 한 사람들이 오히려 더 폭력적인 개념을 선택하지 않았음을 발견했다. "비디오 게임은 폭력적인 행동을 야기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그러나 연구의 범위는 성인에게만 국한될뿐 어린이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될 지 미지수라고 전했다. 젠들 박사는 "아이들은 완전히 다른 범위의 문제"이며, "이 연구 결과가 아이들에게도 적용되는지 알아보기 위해 더욱 많은 연구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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