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진기계, 2019 대한민국 중소·중견기업 혁신대상 수상

임종현 / 기사승인 : 2019-12-16 16: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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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진기계가 2019 대한민국 중소·중견기업 혁신대상을 수상했다.


1990년 6월 11일에 설립된 용진기계는 각종 농기계, 감자수확기, 각종 파종기를 판매·수리하는 농기계 전문 기업이다. 주력 제품인 YJ-801형 엘리베이터식 종합 감자 파종기를 비롯해 감자망 조성기(배추망·고추망도 조성 가능), 감자·고구마 수확기, 하우스용 감자 수확기, 맥문동·당근·마늘·무 수확기 등 주요 제품들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2년 종자 파종기에 관한 국내 특허를 냈으며, 2013년에는 감자 파종기에 대한 중국 특허 등록을 마칠 정도로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용진기계를 이끌고 있는 정문구 대표는 학창시절 농민의 아들로 부모님의 노고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에 농업용 전문 기계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이후 공학 계열을 전공한 그는 10여 년간 기계회사에서 재직하면서 농업 생산성이 높은 국가들을 방문해 다양한 농업기술을 습득했고, 보다 나은 기술력을 갖기 위해 노력해왔다. 그 결과 1997년 ‘전국 농기계 개발부문 은상’ 을 수상했고, 40여 년의 경력을 갖춘 베테랑으로서 지금의 용진기계를 만들 수 있었던 것이다.


헤럴드경제·코리아헤럴드가 주최, 월간 파워코리아가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국회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동반성장위원회,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에서 후원한 ‘2019 제11회 중소·중견기업 혁신대상’ 에서 ‘㈜헤럴드 대표이사상-기술혁신 부문’ 을 수상한 용진기계는 항상 최고의 기술력과 품질 제일주의를 바탕으로 늘 고객들에게 만족과 감동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농업 현장에 꾸준하게 농기계를 보급한 끝에 올해 6월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모한 ‘2019 첨단생산기술개발사업’ 에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2019 첨단생산기술개발사업’ 은 시장 개방에 대응하여 농산업의 첨단화와 자동화를 촉진시키기 위해 농기계, 농자재, 스마트팜 등 분야의 핵심기술 개발 지원을 목적으로 시행된 사업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용진기계는 2년 9개월간 2억 3천만 원 가량의 연구비를 정부로부터 지원받아, ‘선별 및 백수집 기능 전환이 가능하고 시설감자 및 노지감자 수확 겸용 보급형 감자수확기 개발’ 연구를 수행한다. 이 과제의 주관은 용진기계, 위탁기관은 강원대학교가 맡으며 강경주 교수와 조석수 교수가 함께 참여한다. 과제가 필요한 이유는 바로 인건비와 인력난에 따른 개발의 필요성, 상인과 부농의 감자수확기 개발 요청, 해외 기업의 농기계 점유율 향상 등을 꼽을 수 있다. 본 연구의 개발 아이디어는 감자수확기의 잠재적 고객들 소리에 귀를 기울인 결과로 나온 것이다.


‘2019 첨단생산기술개발사업’ 의 과제를 8~90% 정도 완성한 정문구 대표는 수입 농기계에 대한 농민들의 비용 부담에서부터 덜기 위해 최근 파 수확기를 연구·개발하고 있다. 용진기계의 파 수확기는 12월 초에 시제품이 나오고, 가격 또한 기존 제품의 절반 가량으로 책정되어 정식으로 출시되면 많은 파 농가에 힘이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내년부터 딸기 선별기를 연구·개발할 계획이다.


정문구 대표는 “늘 농업현장에서 농민과 함께 하는 용진기계가 될 것” 이라며, “개발품 상용화, 농민 편의 증진, 농기계산업 육성, 신규 시장 창출, 해외 수출 활성화 등에 도전할 예정” 이라고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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