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아동용 콘텐츠 감시 활동 여전히 ‘유명무실’

이경민 / 기사승인 : 2019-12-11 11:4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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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에 유입되는 아동용 애니메이션 콘텐츠에 우려스러운 점이 있다(사진=셔터스톡)

유튜브가 유해한 아동용 콘텐츠 금지 정책을 감행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초창기 유튜브는 아동을 대상으로 한 불온한 콘텐츠에 광고를 제한했다. 시청자의 판단으로 콘텐츠가 온건한 내용을 담고 있어야 한다는 의미다.


하지만 이 같은 제안은 효과적이지 않았다. 유튜브로 1분마다 약 400시간의 콘텐츠가 유입된다. 다시 말해, 아동용 콘텐츠를 교란하는 내용을 검토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의미다.


유튜브가 순수하게 아동을 위한 유튜브 키즈 앱을 개발할 것이라고 결정했지만, 이 또한 아동 친화적이지 않은 콘텐츠로 훼손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권장 동영상을 분석하는 알고리즘은 분명히 맹점이 있으며, 현재 시정할 수 있는 해결책은 없어 보인다.


아이들은 나이가 들면서 유튜브 같은 동영상 공유 앱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사진=셔터스톡)

어떤 징후를 찾아야 하는가?

자녀의 유튜브 시청을 제한하는 것을 포기한 어머니가 할 수 있는 다음 조치는 자녀가 유튜브 키즈만 시청하도록 엄격하게 고수하는 것이다. 혹은 시간이 있다면 자녀에게 적합하지 않은 콘텐츠를 꼼꼼하게 따져보는 방법이 있다.


이때 확인해봐야 할 첫 번째 신호는 밝은 색상의 동영상이다. 보통 이러한 동영상은 해적판일 가능성이 높으며 아동과 부모의 검색을 유인하기 위해 각종 미사여구를 사용하고 있다. 


다음으로, 2D 및 3D 애니메이션 모델에서 캐릭터를 차용한 것이다. 이 같은 동영상에는 디즈니나 수퍼히어로 프랜차이즈에서 친숙한 캐릭터를 교묘하게 결합해 사용하고 있다.


유튜브 권장 리스트에서 클릭 몇 번을 통해 실험한 것으로써 정확한 수치는 아니지만, 단지 클릭 10번만으로 권장 동영상에서 완전히 적법한 아동용 동영상으로 추천되는 사례도 보고된 바 있다. 이는 최악의 알고리즘이 만들어낸 비정상적인 상황이다.


유해 콘텐츠, 규정짓기 어려워

유튜브에서 스트리밍 되고 있는 비정상적인 아동용 동영상은 ‘악’ 그 자체다. 몇 가지 방법으로 이 같은 상황을 시정할 수 있으며, 현재 이 문제는 유럽 의회에서 다뤄지고 있다.


하지만 이 이상한 아동용 동영상 장르가 항상 유해한 것은 아니다. 1997~2001년까지 방영된 ‘텔레토비’는 아기의 관점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콘텐츠는 반복적인 패턴과 색상 등을 사용해 아이가 학습에 익숙해지도록 도와 반복학습을 시켜준다. 


또한 아이가 어리다면 색상도 유익한 학습 도구가 될 수 있다. 프로그램에 등장하는 텔레토비 자체도 매우 밝고 눈길을 끄는 색상을 띠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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