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C 애니메이션 中 가장 인상적인 작품은?

권윤정 / 기사승인 : 2019-11-28 13: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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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E'는 로봇을 주인공으로 죽어가는 지구의 인류애를 그리고 있다(사진=플리커)

전 세계 애니메이터와 감독, 작가 등이 팝 문화에 재기 넘치고 상상력을 자극하는 줄거리의 애니메이션을 발표했다. 지난 10여 년간 가장 인상적인 작품들을 엄선한 것이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2001


애니메이션 업계에서 지브리 스튜디오의 명성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지브리 스튜디오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과 협업을 통해 2001년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을 발표했다.


전 세계는 이 작품을 통해 지브리 스튜디오의 역량을 알게 됐다. 오늘날까지도 이 애니메이션은 여전히 존재하고 있는 가장 아름다운 영화적 상상력을 자극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오스카상 수상으로 작품성과 흥행성을 갖춘 애니메이션이 무엇인지 여실히 보여줬다.


몬스터 하우스, 2006


2006년 발표된 ‘몬스터 하우스’는 세련되게 잘 만들어진 애니메이션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리고 팀 버튼 감독의 영화처럼 으스스한 코미디적 요소와 가슴 따뜻한 줄거리를 결합해 흥행에 성공했다.
 


최근까지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은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영화적 상상력을 자극하는 영화로 평가받고 있다(사진=플리커)

월-E, 2008


애니메이션 ‘월-E’에서는 죽어가는 지구 위에 남겨진 로봇을 주인공으로 삼아 사랑과 인류애 회복을 그리고 있다. 이 영화는 “일반적인 히어로물과는 달리 연약한 주인공이 스스로의 힘으로 상황을 개척하고 있다.”는 줄거리다.


앤드류 스탠튼 감독은 영화 속 등장하는 인간 캐릭터는 그저 ‘쓰고 버리는’ 등장인물로 그린 반면 주인공인 월-E와 이브를 핵심으로 그리는 역설을 보여줬다.


랭고, 2011


점점 더 많은 애니메이터들이 초자연적인 주제를 가지고 실험에 도전하고 있다. 물론, 초현실주의는 유연하다는 특성 때문에 애니메이션 영화들이 의존하고 있는 단골 소재이기는 하지만, ‘랭고’는 이 같은 특성 외에 오락적인 요소를 강화했으며 아동 친화적이면서도 어른들이 즐길 수 있는 영화다.


 


너의 이름은, 2017년


지금까지 지브리 스튜디오는 세계를 가슴 따뜻하고 감동적인 곳이라고 보여줬지만, 일본에서 발표하고 있는 새로운 애니메이션 영화들을 또 다른 차원의 비현실적인 사건을 그리고 있다.


‘너의 이름은’은 부드럽지만 우울한 측면 모두를 아우르고 있는 영화로써 현실적인 사건을 직시하면서 다층적인 관점에서 그리고 있다.


드래곤 길들이기, 2010·2014·2019


이 애니메이션 시리즈는 다소 진부해 보일 수 있지만 주인공이 성장하면서 겪는 모습을 세밀하게 보여주고 있다. 그와 동시에 용의 중요성을 부각하면서 판타지적인 요소도 강조하고 있다.


온라인 엔터테인먼트 매체인 스크린 랜트에 따르면, 이 애니메이션 영화는 바이킹 문화를 영리하게 그려내고 있으며 영화 내내 주인공 히컵과 투스리스의 관계를 코미디적 요소를 사용해 효과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2018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는 개봉하자마자 평단의 찬사를 받았다. 애니메이션 요소의 우아함을 극대화한 이 작품은 팬과 비평가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지난 10년 동안 발표된 애니메이션 중 최고라는 평가를 받았다.


위험을 무릅써가며 다양한 캐릭터를 사용했지만 전체적인 줄거리가 조화롭고 다채로운 색감이 유려한 애니메이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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