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에 TV를 보며 자란 세대라면 미스터리를 해결하는 10대 청소년 그룹과 사랑스러운 그레이트 데인 강아지에 익숙할 것이다. 바로 '스쿠비두' 시리즈다. 이 시리즈는 주인공인 프레드 존스, 대프니 블레이크, 벨마 딩클리, 섀기, 그리고 그레이트 데인 견종의 개 스쿠비두가 고스트 버스트를 하는 내용을 다룬 애니메이션으로,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그런 '스쿠비두' 시리즈가 다시 돌아온다. 이 시리즈의 50주년을 맞아, 애니메이터들이 최신 '스쿠비두' 애니메이션 영화 제작을 시작했다.
2020년 5월 15일에 개봉 예정인 이 애니메이션 '스쿱'은 2004년에 개봉한 애니메이션 영화 '스쿠비두 2' 이후 처음으로 스쿠비두와 주인공들이 대형 스크린에 등장하는 작품이다. 주인공들은 물론이고 이 작품 내에서 역시 큰 인기를 얻은 단체인 미스터리 주식회사도 등장할 예정이다.
스쿱 예고편 공개
그리고 최근에는 이 애니메이션 영화의 예고편이 공개됐다. 많은 팬이 예고편을 관람했고, 오리지널 스토리를 포함해 이 영화의 스토리가 어떻게 진행될지에 대한 힌트를 얻었다. 어린 섀기가 강아지 스쿠비두를 만나는 내용도 들어갈 예정이다. 즉, 어린아이던 주인공들이 역시 아직 강아지이던 스쿠비두를 만나 유대감을 키우고 친구가 된다는 내용이다. 이 영화는 오리지널 스토리에 주목할 것이지만 제작진은 현대에 맞게 약간의 각색을 더하고 작품이 전 세계적인 규모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만들 것이다.
'스쿱'에는 여러 배우가 출연해 목소리를 연기한다. 키어시 클레몬스가 디디 역할, 잭 에프론이 프레드 역할, 윌 포트가 섀기 역할, 존 아이작스가 딕 역할, 켄 정이 다이노머트 역할, 트레이시 모건이 캡틴 케이브맨 역할, 지나 로드리게스가 벨마 역할, 아만다 사이프리드가 대프니 역할, 마크 월버그가 블루 팔콘 역할, 그리고 프랭크 웰커가 스쿠비두 역할을 맡는다.
워너 브라더스 픽처스는 내년 개봉 예정인 이 영화의 배급을 맡는다. 국제적인 미디어 웹사이트인 포브스에 따르면 워너 브라더스는 2019년에 '레고' 영화에서 실패한 이후 '스쿱'의 성공에 기대를 걸고 있다.
미스터리 주식회사란?
많은 사람이 어린 시절에 스쿠비두와 친구들, 그리고 미스터리 주식회사를 접한 적이 있을 것이다. 혹자는 미스터리 주식회사의 일원이 되는 것을 꿈꿨을지도 모른다. 미스터리 주식회사는 스쿠비 갱이라고도 불리는데, 소속 인원은 스쿠비두, 섀기 로저스, 프레드 존스, 벨마 딩클리, 대프니 블레이크 등이다.
프레드 존스 : 스쿠비 갱의 리더이자 유능한 전문가다. 친구들을 이끌고 탐정 역할을 하며 미스터리한 일이 발생할 때마다 적극적으로 찾아 나선다. 자기애가 넘치며 때때로 자기중심적이기도 하고, 허영심을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이 모든 면이 프레드 존스의 매력일 것이다.
대프니 블레이크 : 어린 시절 '스쿠비두' 시리즈를 본 사람들이라면 프레드와 대프니의 로맨스에 관심을 가진 적이 있을 것이다. 세련된 외모의 대프니는 부잣집 딸이기도 하다. 행동이 조금 서툴러서, 나른 이들에게 납치당하거나 문제에 휘말리는 경우가 많다. 그러면 스쿠비 갱의 친구들이 대프니를 구한다는 것이 일반적인 스토리다. 그리고 대부분의 경우 프레드가 대프니를 구한다.
벨마 딩클리 : 벨마는 강박 장애를 앓고 있다. 그래서 뭐든지 철저한 규칙과 규정에 따라 행동해야 하는 캐릭터다. 하지만 머리가 좋고 똑똑해서 미스터리한 퍼즐을 빨리 풀기도 하고, 각 에피소드에서 주요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섀기 : 섀기, 혹은 섀기 로저스는 스쿠비두의 주인으로 스쿠비두와 함께 이 시리즈의 주인공 역할을 하는 캐릭터다. 수염을 기르고 다소 우스꽝스러운 모습이지만 편집증적인 성격을 갖고 있다. 언제나 스쿠비와 함께 행동한다. 느긋하고 게으르고 능청스러운 성격인데 한편으로는 스쿠비두와 마찬가지로 겁이 굉장히 많다. 과자 같은 스낵을 좋아해서 갱단의 일에 제대로 집중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스쿠비두 : 시리즈의 마스코트 캐릭터다. 인간이 아니지만 말을 할 수 있다. 스쿠비두는 자신이 인간이라고 생각하는 매우 똑똑한 개다. 하지만 주인인 섀기와 마찬가지로 겁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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