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가 정신과 신체에 주는 장점들

이경민 / 기사승인 : 2019-11-14 14: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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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는 누군가의 정신을 바꿀 수 있는 힘이 있다(사진=셔터스톡)

책은 서서히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다는 말이 있다. 최신식 기술이 개발되면서 양질의 책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을 빼앗고 있다. 사람들은 실제 책을 펼쳐 활자를 읽는 대신 스마트폰의 앱을 사용해 오디오북을 ‘듣고’ 있다.


일반인의 주의 집중 시간이 2000년도 12초에서 오늘날 8초로 줄어들었다. 따라서 아무리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더라도 독서 시간이 짧아졌고 나머지 시간에는 스마트폰을 들여다보고 소셜 미디어 계정을 확인한다. 


지금처럼 인터넷이 보급되기 전인 과거에는 사람들이 책을 통해 다른 세계를 경험하고 지루한 밤시간을 보내는 몇 안 되는 오락도구였다. 하지만 말 그대로 손끝에서 놀라움이 벌어지고 있는 현대에서도 책은 뛰어난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다.


두뇌 강화

책을 읽으면 생각과 아이디어가 끊임없이 샘솟아 멈출 수 없게 된다. 그러나 더욱 중요한 것은 양질의 우수한 책이 두뇌를 강화할 수 있다.


연구자들은 MRI 스캔을 사용해 독서가 두뇌의 복잡한 신경망을 활성화하는 것을 확인했다. 즉, 독자의 독서 능력이 성숙할수록 이러한 네트워크는 더욱 강화되고 더욱 정교해진다.


2013년 에모리대학의 연구팀은 9일에 걸쳐 피험자들에게 소설 ‘폼페이’를 읽게 한 후 두뇌를 촬영한 결과 독서 기간 내내 두뇌 연결성이 증가했다. 특히 체성감각피질에서 확연하게 변화가 나타났다. 두뇌의 이 부위는 움직임과 통증 같은 신체 감각을 주관하는 부위다.


뛰어난 러브 스토리를 읽음으로써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다(사진=셔터스톡)

건강상 이점

로맨스 소설은 가장 선호되는 장르 중 하나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살면서 최소 한 번 이상 로맨스 소설을 읽어봤다. 물론 호불호의 차이는 있지만, 로맨스 소설은 세대를 뛰어넘는 인기 있는 장르다.


그리고 로맨스 소설의 장점도 있다. 연구에 따르면, 로맨스 소설을 읽으면 사람이 알아챌 수 없는 건강상 장점이 있다. 로맨스 소설은 신체와 정신, 그리고 대인 관계에 장점으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훌륭한 러브 스토리를 읽게 되면 행복감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다. 스트레스가 해소된다는 것은 심장 박동수가 차분해지고 혈압이 낮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로맨스 소설은 관계를 구축하는 데 뛰어난 안내자다. 로맨스 주인공들로부터 배우는 경험과 교훈은 상대방에게 사랑과 관심을 표현하는 방법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 


자신감 강화

뛰어난 로맨스 소설에는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주인공들이 등장한다. 이러한 캐릭터들은 고난과 장애를 극복하고 결국 해피엔딩을 맞는다.


물론, 현실과 가공의 소설은 차이가 있지만 소설을 통해 영감을 찾을 수 있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바꿔나갈 수도 있다.


공감 능력 향상

소설을 통해 공감 능력을 기를 수 있다. 처음에는 알아차릴 수 없지만 소설 속에서 누군가가 죽었을 때 독자의 눈에서도 눈물이 난다면 이는 다른 사람의 고통을 느낄 수 있다는 의미다.


현대인은 하이테크 기술을 즐기지만 독서는 우리 자신과 인간성을 연결하는 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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