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중에 고전! 특별한 미스터리 소설 시리즈 BEST3

이경민 / 기사승인 : 2019-10-23 15: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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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로윈 시즌을 맞아 읽어보면 좋을 미스터리 소설 시리즈가 있다(사진=플리커)

찬 바람이 불고 으스스한 분위기가 연출되는 할로윈 시즌에는 공포 영화나 미스터리 소설이 어울린다. 책 읽기 좋은 계절인 가을, 할로윈 시즌을 맞아 읽어보면 좋을 미스터리 소설 시리즈를 소개한다.


이 분야에서 가장 유명한 책은 아마도 셜록 홈즈 시리즈일 것이다. 셜록 홈즈는 대중에게 처음 알려진 지 132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널리 사랑받고 있다. 아서 코난 도일 경은 이 소설로 전 세계적인 스타 작가의 반열에 올랐다. 많은 작가가 도일 경의 뒤를 따라 미스터리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오늘날까지도 미스터리, 스릴러 소설은 남녀노소 모든 독자의 관심을 끈다. 그렇다면 고전적인 미스터리 소설 시리즈 중에는 어떤 재미있는 책이 있을까?


나일 강의 죽음(Death on the Nile)

미스터리의 여왕 아가사 크리스티의 스릴러 소설 중 하나인 '나일 강의 죽음'은 1937년에 발표된 소설이다. 아가사 크리스티의 소설 역시 지금까지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그의 책을 원작으로 한 '오리엔트 특급살인'이 영화로 개봉했다.


'나일 강의 죽음'은 '오리엔트 특급살인'의 후속편으로 오는 2020년 10월에 영화로 개봉할 예정이다. '오리엔트 특급살인'과 마찬가지로 케네스 브래너가 감독을 맡으며, 브래너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주연이기도 한 에르큘 포와로 역으로 영화에 출연한다. 이 영화는 강의 증기선을 타고 이집트를 모험하는 포와로의 모습을 그린다.


분위기 좋은 신혼여행이 한순간에 살인 현장으로 변하면서 범인을 찾으려는 포와로의 분투가 이어진다. '나일 강의 죽음'은 강박적인 사랑과 이에 얽힌 불길한 이야기, 그리고 강박적인 사랑이 어떻게 살인 충동을 불러일으키는지 보여준다. 이런 정서적인 혼란과 폭력적인 범죄는 크리스티가 독자들을 사로잡은 매력이기도 하다.


낸시 드류와 클루크루 탐정단(Nancy Drew) 시리즈

낸시 드류와 클루크루 탐정단은 어린 독자를 위한 미스터리 시리즈다. 주인공인 낸시 드류는 범죄 해결을 좋아하는 소녀 탐정이다. 이 책은 1930년대부터 지금까지도 많은 어린이에게 인기가 많다. 당시에는 여자가 주인공인 미스터리 소설이 거의 존재하지 않았다. 독자들 또한 남성이 주인공인 미스터리 소설을 읽고 싶어 했다. 그러던 중 등장한 낸시 드류 시리즈는 많은 이에게 신선한 충격이었다. 힐러리 클린턴, 로라 부시 등의 유명인이 어린 시절 이 책을 읽고 감명받았다고 꼽을 정도로 당시 소녀들에게는 꿈이기도 한 소설이다. 주인공 낸시 드류는 사촌들의 도움을 받아 미스터리를 풀어나간다.


이 시리즈는 캐롤린 킨이라는 작가가 썼는데, 사실 캐롤린 킨은 한 명의 작가가 아니라 여러 명의 작가가 공동으로 만든 하나의 가명이다. 실질적으로 이 시리즈를 창조한 사람은 에드워드 스트레이트마이어다. 스트레이트마이어는 여성 주인공을 내세우는 것이 더 많은 여성 독자들이 미스터리 소설을 읽도록 유도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했다.


미스터리 소설 업계가 여성들도 훌륭한 형사이자 탐정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의 문을 열기 훨씬 전부터 낸시 드류 시리즈는 소녀 탐정을 주인공으로 내세웠다(사진=플리커)

하디 보이즈 시리즈(Hardy Boys)

하디 보이즈 시리즈는 1920~1930년대를 풍미한 미스터리 소설 시리즈다. 최근 스트리밍 플랫폼인 훌루가 이 작품을 영상화할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놀랍게도 이 하디 보이즈를 창조한 작가도 스트레이트마이어다.


작가도 스트레이트마이어다.가상의 캐릭터이자 형제인 프랭크와 조 하디는 이 미스터리 시리즈의 주인공이다(사진=플리커)

이 미스터리 시리즈의 주인공은 형제 프랭크와 조 하디다. 10대 소년으로, 아버지로부터 배운 기술을 활용해 미궁에 빠진 범죄 사건을 해결해 나간다. 이 책이 1927년에 처음 출간됐을 때, 독자들은 아버지로부터 배운 기술로 범죄자를 잡는 어린 소년 탐정들에게 순식간에 매료됐다.


총 60여 편의 책으로 구성되며, 스트레이트마이어의 아이디어를 프랭클린 W. 딕슨이라는 필명을 쓰는 작가 여러 명이 책으로 쓴 것이다. 스트레이트마이어 리터러리 신디케이트를 통해 발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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