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13에서 즐긴다 '애플 아케이드', 첫 사용자를 위한 가이드라인

박용일 / 기사승인 : 2019-10-17 14: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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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새로운 구독형 비디오 게임 플랫폼 '애플 아케이드'를 전격 공개했다(사진=123RF)

애플이 새로운 구독형 비디오 게임 플랫폼 '애플 아케이드'를 전격 공개했다. 이 서비스는 아이패드OS와 TVOS, 그리고 맥OS에서 모두 사용 가능한 것이 특징으로, 애플이 비디오 게임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 위해 내놓은 출사표라는 평가를 받았다. 월 구독료는 4.99달러(약 6,000원)로, 수백여 편의 독점 비디오 게임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


애플은 이외에도 아이폰11과 아이폰11 프로, 그리고 아이폰11 프로 맥스로 구성된 최신 스마트폰 라인업도 공개했다. 차세대 스마트폰에는 최신 운영체제인 iOS13이 지원될 예정으로, 애플 아케이드를 비롯한 다크 모드 등 몇몇 기능도 새롭게 추가된다.


애플 월드와이드 마케팅 담당 필 쉴러 수석 부사장은 "애플 아케이드를 앱스토에 출시하게 돼 매우 기쁘다. 전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게임 개발자들이 제공하는 100여 가지 이상의 새로운 독점 게임을 선별했다"고 밝혔다.


애플 아케이드, 모바일 게임의 새로운 허브될까

지난 몇 년간 모바일 게임 산업에는 많은 혁신이 있었다. 가령 음향 효과의 개선 같은 간단한 혁신부터 복잡하고 양질의 수준에 이른 그래픽 기술까지, 여러 개발사가 살아남기 위해 게임을 개선해왔다. 그러나 개발사는 게임 유통 및 관련 보상 방식에서 언제나 수적으로 한계에 이르렀다.


이번 애플 아케이드의 출범으로, 또 하나의 다른 유통 경로가 생겼다. 개발자들이 제품을 시장에 출시하고 보상을 받을 새로운 기회가 추가된 것이다. 그중에서도 애플 아케이드를 일찍부터 활용한 게임 디자이너 잭 게이지는 “애플 플랫폼으로 플레이어들은 자사의 게임을 더욱 즐겁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게다가 현재 이용 가능한 프리미엄 가격대의 게임이 몇 개 없는 상황에서 애플의 앱스토어는 그다지 혼잡하지 않아 많은 이점이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알토 개발사 스노우맨의 프로듀서 앤드류 쉬멜 역시, 애플이 위험을 감수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있다고 표현했다. 


월 구독료는 4.99달러다(출처=123RF)

애플 아케이드 사용법

물론 모든 아이폰 모델에서 애플 아케이드를 재생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온라인 기술 전문 매체 하우투긱에 따르면, 애플 아케이드를 즐기기 위해서는 최신 버전인 iOS13가 설치돼 있어야 한다.  


스마트폰 운영체제가 13버전인지 확인하려면, 먼저 앱스토어로 이동해 화면 하단의 탭 표시줄을 확인하면 된다. 여기에 아케이드라는 새 탭이 표시되면 이를 탭하면 되는 것. 처음 사용하는 이용자는 한 달 동안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애플 TV 사용자일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기기에 TVOS 13 버전을 설치, 위에 언급된 방식과 동일하게 작업을 수행하면 된다.


다만 1개월 동안 무료로 제공되는 이 평가판은 종료되면 자동으로 갱신된다. 만일 무료로 사용한 이후 구독하고 싶지 않다면, 평가판이 만료되기 며칠 전 가입을 취소해야 한다.


 


즐길 수 있는 독점 게임

애플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게임로프트의 '발리스틱 베이스볼' 등 여러 새로운 게임들을 소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액션으로 가득찬 아케이드 야구 게임으로, 실시간으로 멀티플레이어 경기를 즐길 수 있다. 선수들의 치열한 대결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


인기 만화 시리즈 '스티븐 유니버스:언래시 더 라이트' 역시 애플에서 공개된다. 애니메이션 크리에이터인 레베카 슈가가 공동 제작한 것으로, 플레이어들은 원하는 캐릭터와 젬을 선택, 각 캐릭터의 능력을 펼칠 수 있다. 유용한 의상을 입히는 등 캐릭터를 꾸밀 수도 있다.


이외에도 어린 요정을 도와 어둠의 세력을 부수는 누들케이크의 '언챈티드 월드'와, 새스콰치의 삶을 살며 변장을 하며 돌아다니는 '스티키 새스콰치', 그리고 거리에서 스케이트를 즐기는 스노우맨의 '스케이트 시티' 등이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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