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9호선(주), ‘열차출입문 · PSD 미개방 경보발생 프로그램 개발’ 호평

김재훈 기자 / 기사승인 : 2020-11-16 19:4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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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학회 추계학술대회’ 발표 논문 이목 집중 … 지하철운행 신뢰성·안전성 향상
▲학술대회 논문 발표 후 서울메트로9호선(주) 프로그램 연구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우측부터 강성동 기술본부장, 고영환 부사장, 권오학 차장, 구길모 팀장)
[하비엔=문기환 기자][하비엔=김재훈 기자] 서울시메트로 9호선 주식회사가 현장에 접목 시행한 우수한 결과를 가지고 ‘2020년 한국철도학회 정기총회 및 추계학술대회’에서 발표한 논문이 주목을 받았다.


한국철도학회에서 주최한 이번 행사는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제주 해비치 호텔&리조트에서 진행했다.

13일 학술대회 차량기계·전기신호 분야 구두 논문발표시간에 서울시메트로 9호선(주)의 구길모 팀장은 ‘열차출입문 및 승강장 안전문(PSD) 미개방 경보발생 프로그램 개발에 관한 연구’란 주제에서 “열차출입문 혹은 PSD 미 개방으로 인한 안전사고 및 승객 승·하차 불능장애가 발생하고 있었다”며 논문의 연구배경을 밝혔다. 


구 팀장은 서론에서 “승강장 안전문(Platform Screen Doors)은 열차 출입문과 연동해 개폐 될 수 있도록 만든 안전장치다”며 “열차 접촉차단, 선로추락방지, 승강장 냉난방 유지, 소음차단, 열차풍의 감소 등 승객 안전사고 예방 및 에너지 효율성 등을 증대 시키는 중요 시설이다”고 전했다. 

▲ 서울시메트로 9호선(주)의 구길모 팀장이 ‘열차출입문 및 승강장 안전문(PSD) 미개방 경보발생 프로그램 개발에 관한 연구’ 논문을 발표하고 있다. 

이어서 “출입문 모드가 수동취급 임에도 불구하고 승강장에 도착 후 출입문이 자동으로 개방한 것으로 기관사가 인지하지 못하고 출입문 열림을 취급하지 않고 출발하는 일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문제점을 말했다.

구길모 팀장은 "논문 발표에서 핵심은 이러한 사고발생에 대한 인지가 불가한 환경 외에도 시스템장애로 PSD가 열리지 않았으나 기관사가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PSD 미 취급, 출입문 미 취급 시 ‘알람음’이 없음,‘경고 메시지’도 없음이란 문제점 등에서 사고발생에 대한 인지가 불가한 환경을 개선했다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 소프트웨어를 수정한 시스템 개선을 통해 인적오류를 예방해 사고방지를 할 수 있었다”면서 “출입문이나 PSD 열림정보 미 수신 시 전동차 열차종합관리장치(TCMS: Train Control & Monitoring System)를 통해 ‘알람음’ , ‘경보메시지’가 발생해 기관사에게 오류내용을 전달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PSD 미 수신 시 종합열차운행제어TCC(Total Traffic Control)서버를 통한 알람발생으로 관제사에게 오류를 전달한다”고 말했다.

이렇게 개선된 시스템은 9호선 38개 역사, 전동차 45편성에 적용 완료됐다.

이날 발표 후 현장 문제점을 인식하고 최초 ‘PSD 미개방 경보발생 프로그램’ 논문 저술을 진행한 메트로9호선(주)의 고영환 부사장은 “프로그램 도입 후 관련부서 평가의견 중 기관사 대상 조사 시행 결과 만족도가 99.4%에 이른다”며 “사고발생 건수가 감소하며 사고예방 효과에도 열차안전운행 및 고객만족도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밝혔다.

고 부사장은 또 “지하철운행의 신뢰성과 안전성 향상뿐만 아니라 유지보수 시간 절감에도 효율적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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