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한국경마 100년 기념 특별 전시 마련

윤대헌 기자 / 기사승인 : 2022-06-16 18: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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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윤대헌 기자] 한국마사회는 한국경마 100년을 기념해 서울경마공원 관람대 내에 특별 전시공간을 마련했다.

 

우선 기념관 벽면에는 한국경마의 주요 발전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간략한 소개와 함께 역사적 사진을 전시했고, 특히 지난 세기 동안 각종 기록을 세우거나 라이벌전을 통해 명성을 떨쳤던 명마들을 추억할 수 있는 영상과 사진, 트로피들이 명예의 전당으로 꾸며졌다.

 

▲ 한국경마 100년 기념관. [사진=한국마사회]

 

명예의 전당에는 뚝섬시대에 통산 전적 25전 20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포경선’부터 2000년대 사랑을 듬뿍 받으며 한국경마사상 최초로 팬들이 은퇴식을 열어준 ‘백광’, 한국경마 최초로 두바이 월드컵카니발에 출전해 3위를 기록한 ‘석세스스토리’ 등이 이름을 올렸다.

 

또 다사다난했던 한국 경마산업의 부침 속에서 훌륭한 업적을 일군 조교사와 관리사 등 경마 종사자들의 지난 모습도 엿볼 수 있다.

 

정기환 한국마사회 회장은 “불모지에서 시작된 한국경마는 지난 100년 동안 수 많은 경마 종사자들의 노력과 고객의 관심 덕분에 현재 경마 매출 기준 세계 7위 국가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그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지난 100년의 성과를 추억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경마 100년 기념관은 서울경마공원 해피빌 관람대 1층 ‘놀라운지’에 마련돼 있다. 또 서울경마공원 말박물관에서는 오는 26일까지 ‘한국경마 100년 신바람 100선’ 특별전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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