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을 구하기 위해 악어와 사투를 벌인 남성 화제

박명원 기자 / 기사승인 : 2020-06-13 08:28:10
  • -
  • +
  • 인쇄
▲사진=Pixabay

 

트렌트 트위데일(Trent Tweddale)과 그의 반려견 로키(Loki)는 아침에 산책을 하다가 악어를 만났으며 트렌트와 개는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구했지만 로키는 악어에 의해 앞다리가 거의 절단되어 응급수술을 받아야 했다.


트렌트는 4m 길이의 악어가 강가에 앞다리를 내밀고 있던 로키를 공격한 다음 물아래로 끌어내릴 당시를 회상했다.

"나는 로키를 끌어내기 위해 개 목걸이를 잡아당겼고 악어도 놓아주지 않으려고 하다 보니 줄다리기를 하는 형국이 됐다."

"그래서 나는 개 목걸이를 놓고 무릎 깊이의 물에 들어가 악어의 머리를 때렸더니 로키를 놓아주었다."라고 트렌트는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렌트가 로키를 안전한 곳으로 옮겼을 때 악어에게 물린 다리는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심한 부상을 입었다.

전직 육군 하사관 출신인 트렌트는 몇 군데 긁힌 상처를 입는데 그쳤다.

로키는 금속판을 이식하여 인공다리를 만드는 수술을 받을 예정이며 많은 사람들이 로키가 예전처럼 걸을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트렌트는 로키를 공격한 악어를 잡기 위해 당국의 허가를 받아 덫을 놓았지만 아직까지 악어를 잡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저작권자ⓒ 하비엔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속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