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방 운영' 조주빈 동창 증언..."우등생이었지만..."

이성화 / 기사승인 : 2020-03-24 17:2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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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텔레그램을 통해 성착취물을 유포한 'n번방 사건'의 운영자의 신상이 공개됐다. 

지난 23일 방송된 SBS 'SBS 8 뉴스'에서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잔혹한 성범죄임과 동시에 피해자들에게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남긴 중대한 범죄라 판단, 추가 피해를 막고 아직 드러나지 않은 범죄를 찾아 수사에 도움을 주자는 차원에서,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피의자의 얼굴과 이름을 공개했다"고 신상공개의 이유를 설명했다.

피의자는 조주빈 25세. 보도에 따르면 조 씨는 2018년 대학을 졸업. 정보통신을 전공했지만 글쓰기를 좋아해 학보사 활동으로 편집국장을 맡기도 했다. 또 평균 학점 4점을 넘을 정도로 성적이 좋아 장학금을 받을 정도였다.  

그의 동기와 선후배들은 "학내에서 성 문제 등으로 일탈한 적은 없었지만 알고 지냈던 사람이었다는게 일차적으로 먼저 소름이 돋았다"고 전했다.

한편 경찰에 따르면 '박사방' 피해자는 확인된 것만 74명이며 이 중 미성년자도 16명이나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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