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통령’ 강형욱 한국당 영입 거절 이유는?

임정인 기자 / 기사승인 : 2020-02-05 17: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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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형욱 한국당 영입 거절 “정치는 너무 무섭다”
▲ 사진=SBS '집사부일체’ 방송 캡처 

 

 

'개통령'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반려견 행동교육 전문가 강형욱이 자유한국당의 영입을 정중히 거절했다.

 

중앙일보는 5일, 한국당이 4·15총선을 앞두고 반려동물 정책자문단을 만들어 강형욱 씨를 단장으로 영입하기 위해 접촉했지만 강 씨가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강형욱은 "한국당에서 ‘동물 관련 정책을 같이 해보자’는 연락이 왔는데 절대 안 하겠다고 했다. 정치는 너무 무서운 일인 것 같다"고 거절 이유를 밝혔다.

 

이어 강형욱은 “거절한 뒤에도 한국당에서 ‘이후 반려견에 대한 얘기라도 좀 하자’고 했다”며 “절대 정치를 하고 싶은 마음이 없다. 저는 강아지 훈련만 하는 사람이다. 어린 시절 반장 선거에도 나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국당은 지난달 21일 반려동물 진료비 표준화 방안을 마련하고 세제 혜택을 주는 내용을 비롯한 반려동물 관련 총선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당시 황교안 대표가 강아지를 안고 공약 취지를 설명하며 자신이 14년 동안 키우던 강아지가 죽었을 때 가슴이 무겁고 아팠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황 대표는 “몇 년 전에 반려동물을 키우다 14년 만에 (반려동물이) 작고를 하셨다”고 말해 화제를 모았다.

 

황 대표는 “반려동물은 우리 삶 깊숙이 들어왔다. 한국당이 반려동물 공약을 발표한 것도 사회 변화를 반영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강형욱은 애견행동 클리닉 업체 ‘보듬컴퍼니’ 대표이며, 반려견을 다룬 여러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인기를 얻었다. 현재는 KBS 예능프로그램 ‘개는 훌륭하다’에 출연 중이다.

 

[하빗슈=임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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