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브, 크리스마스 맞아 무료 영화 오픈...'인셉션-'1917'-'노팅힐' 등

노이슬 / 기사승인 : 2020-12-24 17:15:27
  • -
  • +
  • 인쇄

[하비엔=노이슬 기자]웨이브는 12월 24일과 25일 이틀에 걸쳐 크리스마스와 연관된 영화를 무료로 서비스한다. 웨이브에서 제공 중인 <캐롤>, <그녀>, <라라랜드> 등 크리스마스 관련 콘텐츠 11편을 이용 고객 모두 무료로 즐길 수 있도록 제공한다.

 


◆ 원작 소설 기반, 작품성 보증 ‘해외드라마’

 

<루킹 포 알래스카>

 

영화 <안녕, 헤이즐>가 잔잔한 감동을 선사하며 함께 부상한 작품의 원작, ‘잘못은 우리 별에 있어’를 기억하는가. 베스트셀러로 기억된 이 작품의 원작자 ‘존 그린’의 데뷔 소설이 드라마 ‘루킹 포 알래스카’로 재탄생했다. 하이틴 감성의 장인 ‘존 그린’의 ‘루킹 포 알래스카’. 따분한 일상을 벗어나고 싶은 주인공 마일스가 기숙 학교에 전학을 가게 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다.

 

마일스는 몽환적인 분위기의 알래스카 영을 만나 사랑에 빠지지만 동시에 예상치 못한 비극과 마주한다. 의문의 죽음으로 모두를 충격과 경악에 빠뜨린 알래스카 영. 그녀를 찾아 나서는 여정에 오른 마일스와 친구들의 속내는 물론 알래스카 영이 숨긴 진실이 밝혀진다.

 

 

<노멀피플>

 

10대의 사랑을 화려하지 않게, 있는 그대로 묘사한 노멀피플. 아일랜드 드라마 <노멀피플>은 신예 소설가 샐리 루니(Sally Rooney)의 동명 소설을 기반으로 제작되었다. 원작은 발간과 동시에 뉴욕 타임스, 타임 등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어 밀리언셀러 반열에 올랐을 뿐만 아니라 당시 27세였던 샐리 루니도 2018 멘부커상 후보에 오르는 영광을 안았다.

 

아일랜드 서부 마을에 사는 메리앤(Daisy Edgar-Jones)과 코넬(Paul Mescal)은 대학 진학을 앞둔 10대의 끝자락에서 서로를 알아본다. 사람으로부터 온기를 받아본 적 없는 메리앤, 반면 사람을 제외하고는 풍요로운 삶을 누리지 못한 코넬은 마주친 순간 운명임을 직감한다. 보는 내내 둘의 행복을 두 손 모아 바라게 된다.

 

<핸드메이즈 테일>

 

멘부커상을 수상한 마거릿 애트우드(Margaret Atwood) 소설 ‘시녀 이야기(1985)’를 원작으로 제작된 ‘핸드메이즈 테일: 시녀이야기’. 드라마로 재탄생한 ‘시녀이야기’는 2017년 프라임타임 에미상을 수상하며 ‘왕좌의 게임’ 독주에 브레이크를 걸었을 뿐만 아니라 2020년 또 한 번 에미상에 노미네이트 되는 기쁨을 누렸다.

 

오직 임신과 출산이 가능한 여성만이 생산적 도구로서 인정받는 세상. 환경재난과 출산율 0에 수렴하는 시대에 극우 세력이 미국을 점령하며 세운 ‘길리어드’에서 분투를 펼치는 주인공 준 오스본을 통해 여성의 존재에 대한 물음을 던진다. 불임 가정 프레드 사령관의 소유물로 전락한 그녀가 살아가는 이유는 하나, 잃어버린 딸을 되찾는 것. 시녀로 분류된 준 오스본의 출산 의무와 생존을 위한 투쟁이 울림을 선사한다.

 


◆ 대세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 작품

 

<인셉션>

 

3번은 봐야 한다는 작품!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거대하고도 놀라운 상상력을 엿볼 수 있다. 무의식의 산물인 ‘꿈’에 침입할 수 있는 세상이 ‘인셉션’에서 펼쳐진다.

 

주인공 코브(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타인의 꿈에 들어가 '생각’을 바꾸어 놓는 특수 보안요원으로 한 클라이언트에게 의뢰를 받는다. 타기업 후계자에게 특정한 생각을 심어주는 작전. 의식과 무의식이 난무하는 그의 꿈 속에서 예측불가 상황과 마주하게 되는데, 하필 자신의 트라우마와 대면하게 된 코브. 그가 꿈을 헤매이고 다니는 광경이 상상도 못한 볼 거리를 선사한다.

 

<인터스텔라>

 

2010년 인셉션에 이어 4년 만에 우주급 스케일로 돌아온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세계 정부가 모두 붕괴되고 황폐해진 미래에서 한 가정의 아버지인 쿠퍼와 동료들은 새로 발견된 ‘웜홀’을 통해 인류의 새로운 터전을 찾아 떠나게 된다. 인류의 답을 찾아 우주로 떠난 '우주여행’이 경이로움을 선사한다.   

 

우주의 1시간이 지구에서의 7년이 되는 시공간의 뒤틀림 속에서 쿠퍼는 임무를 완료하고 가족을 만날 수 있을까. 169분이라는 긴 러닝타임 동안 온몸으로 시공간을 뛰어 넘어 우주에 가 있는 기분을 느껴볼 수 있다.

 

<테넷>(개별구매)

 

코로나 19에도 극장에 활기를 불어온, 2020년 논란과 명작의 중심에 선 그 작품, ‘테넷’을 집에서 편하게 즐길 수 있다.  한 번 보고는 절대 이해할 수 없다는 물리학의 세계를 n회차 돌려보며 제대로 느껴보도록 하자. 꿈과 우주에 이어 이제는 ‘시간’이다.

 

시간의 흐름을 뒤집는 ‘인버전’을 통해 현재와 미래를 오가며 세상을 파괴하려는 사토르(케네스 브래너)를 막기 위해 투입된 작전의 주도자(존 데이비드 워싱턴). 인버전의 엔트로피 원리를 깨우치고 본격 시간여행에 탑승한 인물 간의 이해관계가 얽힌 가운데 제3차 세계대전을 막아낼 수 있을까. 꿈과 우주를 접한 뒤 놀란 감독의 세계관이 경이롭다고 느껴진다면 이번 크리스마스에 테넷 시청을 도전해보길 권한다.

 


◆2020 개봉작도 방구석 극장으로! 추가 금액 없이 무료료!

 

<1917>

 

아카데미 수상을 놓고 <기생충>과 각축을 벌였던 샘 멘더스 감독의 전쟁극 ‘1917’이 안방을 찾았다. 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3개 부문 (촬영상, 음향 믹싱상, 시각효과상) 수상 작품으로 국내 개봉 이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1917'은 제1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에 의해 모든 통신망이 파괴된 상황 속에서, 영국군 병사 2명이 함정에 빠진 부대에 공격 중지 명령을 전달하는 과정을 그린다. 보통의 전쟁 영화 서사와 달린 인물 하나하나에 초점을 맞추어 전쟁이 만들어낸 참상과 인류의 회복을 그린 명작 ‘1917’을 안전하게 집에서 관람하길 바란다. 

 

<오케이 마담>

 

엄정화의 복귀작 ‘오케이 마담’, 국내 최초 하이재킹 소재 영화로 올해 극장 개봉을 알렸다. 코로나 19 여파로 극장 출입이 두려웠다면, 안방극장에서 즐겨보자. 사상 초유 비행기 납치 사건을 다룬 ‘오케이 마담’은 꿈만 같던 하와이 여행을 떠나는 비행기에서 하필 북한 테러리스트와 함께 탑승하며 아수라장이 된 기내 현장을 그린다.

 

꽈배기만 잘 만드는 줄 알았던 푸근한 인상의 미영(엄정화)과 석환(박성웅) 부부는 승객 구출을 위해 감춰온 정체를 드러내고야 마는데, 사랑스러운 생활연기와 기내에서 펼쳐지는 시원한 액션 그리고 가족들의 사랑으로 가득찬 ‘오케이 마담‘을 크리스마스에 즐겨보자.

 

<정직한 후보>

 

거짓말을 하면 코가 늘어나는 피노키오, 라미란이 주연한 정치, 풍자 코미디 ‘정직한 후보’를 보면 딱 피노키오가 떠오른다. 포퓰리즘 남발로 3선까지 이룬 국회의원 주상숙(라미란)은 하루아침에 '진실의 주둥이'를 갖게 된다. 마음의 소리가 의지와 별개로 입 밖으로 튀어나와 최고의 무기를 잃고야 마는데, 여성영웅, 잔다르크로 이미지 메이킹이 한 순간에 무너지는 주상숙의 정치 앞날을 그린다.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를 용납하지 않는 사회 분위기로 새 삶을 살 것을 깊게 다짐하는 주상숙의 변화를 관찰해보자.

 


◆ ‘로맨스’만 모아! 크리스마스 배우 ‘휴 그랜트’

 

<비포 시리즈: 비포 선라이즈, 비포 선셋>

 

한 남녀의 이야기를 16년에 걸쳐 풀어낸 ‘비포 선라이즈’, ‘비포 선셋’, ‘비포 미드나잇’까지, 일명 <비포 시리즈>. 실제로 주인공 배우들이 작품 속 캐릭터와 함께 나이를 먹으며 20대, 30대, 40대의 사랑을 표현해 더 큰 감동을 안겨주었다.

 

누가 알았을까 기차 안에서의 첫 만남이 부부의 인연으로 이어질 줄. ‘비포 선라이즈’에서 20대 청춘 '제시'와 '셀린'은 기차 안에서 우연히 만나 수많은 대화를 나누며 하루를 함께 보낸다. 아쉬움 가득 남긴 그들의 하루는 9년 후의 재회로 발전하는데. 세월이 흘러 많은 것이 변했지만, 같은 순간을 공유했던 두 사람의 못 다한 이야기는 ‘비포 선셋’에서 이어진다. 우연이 인연이 되는 게 무엇인지 보여주는 영화 <비포 시리즈>로 따뜻한 겨울을 느껴보자.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

 

노래 한 소절이 영화 전체를 설명해주는 영화,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 영화의 OST “Way back into love”가 대표적인 예다. 드류 베리모어와 휴 그랜트의 다정한 목소리가 연애 세포를 자극한다.

 

80년대 최고 인기를 누리던 왕년의 팝스타 알렉스(휴 그랜트). 이제는 퇴물 취급을 받는 그에게 어느 날 재기의 기회가 찾아온다.  하지만 작곡에서 손 뗀 지 이미 오래인데다 작사라곤 해본 적도 없는 알렉스는 절망에 빠지고 마는데, 그러던 중 마침 자신의 집 식물을 가꾸는 소피를 만난다. 그녀의 작사 재능을 단번에 알아본 알렉스. 두 사람의 파란만장한 작사, 작곡 일대기와 사랑이 가득 담긴 ost를 들으며 크리스마스를 보내보자.  

 

<노팅힐>

 

눈 앞에 떡하니 세계적인 스타가 나타나 당신과 이야기를 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크리스마스니까 이런 연애를 꿈꿔볼 수 있지 않을까. 지구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자 애나 스콧(줄리아 로버츠)과 런던의 노팅 힐에서 여행 전문 서점을 운영하는 남자 윌리엄 태커(휴 그랜트)가 만났다.

 

우연이 실타래가 되어 두 사람에게 찾아오지만 만남을 거듭할수록 커지는 입장차로 진전에 어려움을 겪는데, 윌리엄 태커의 진심어린 노래, ‘SHE’ 가 애나 스콧에게 전달될 수 있을까. 영국 노팅힐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로맨스, 이번 크리스마스에도 사랑하고 싶게끔 만든다.

 


◆코로나19, 크리스마스에도 사회적 거리두기는 필수!

 

<컨테인먼트>_해외드라마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바이러스 상황과 딱 맞아 떨어지는 드라마 ‘컨테인먼트’. 생전 처음 보는 바이러스, 그리고 바이러스 보다 더 강력한 적, ‘공포’가 사회를 뒤덮었다. 미국 조지아 아틀랜타 병원에서 시작된 전염병이 겉잡을 수 없이 퍼지면서 미국 전체가 동요한다. 불법체류 시리아 청년이 독감 증상으로 병원을 방문하며 치사율 100%의 바이러스를 옮기게 되는데, 고작 48시간이면 사망까지 이르고 만다.

 

5년 전 제작되었지만 코로나 19 사태를 예견했나 싶을 정도로 2020년의 현실과 똑 닮아 있어 보는 내내 위협과 경각심을 선사한다. 2021년에는 건강한 일상으로의 복귀를 바라며 시청해 보길 권한다.

 

<컨테이젼>

 

만질 수도, 만날 수도 없는 전염병 공포의 진수를 보인 영화 '컨테이젼'. 홍콩 출장 직후 귀국과 동시에 사망한 아내와 원인 불명으로 사망에 이른 아들까지, 주인공 맷 데이먼에게 극강의 공포와 비보가 찾아온다. 하지만 이는 얼마 지나지 않아 빠르게 확산되고 전 세계가 알 수 없는 공포에 시달린다.

 

미국 정부, 의료진, 연구진 모두가 사태를 잠재우려 총동원하지만 이 마저도 음모론에 휩싸이며 사태는 좀처럼 진정되지 않는데, 발병원인을 밝혀 백신 개발까지의 걸리는 과정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영화를 보는 내내 ‘손 씻기의 중요성’을 재차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저작권자ⓒ 하비엔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속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