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향 "부당 이익 취하지 않았다...이용수 할머니께 용서구할 것"

노이슬 / 기사승인 : 2020-05-29 17: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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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노이슬 기자]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국회의원 당선인이 자신과 정의기억연대(정의연)를 둘러싼 각종 논란에 직접 입장을 발표했다.

 

윤 당선인은 29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국민께서 충분하다 판단할 때까지 한 점 의혹없이 밝혀 나가겠다"며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현금지원을 목적으로 모금한 돈을 전달한 적이 없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고 입장을 밝혔다.

 

▲연합뉴스

 

윤 당선인은 안성 '힐링센터' 고가 매입 의혹과 관련해 "시세보다 4억원 이상 비싸게 매입했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당시 매도희망가 9억원을 최대한 내려보려 노력했고, 최종 7억5천만원 조정에 동의해 매매에 이르게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2015년 한일합의 내용을 알고도 할머니들에게 알리지 않았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밀실 합의를 강행한 외교당국자의 책임을 정대협과 나에게 전가하는 점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비판했다. 

 

2018년 류경식당 탈북 종업원들에게 월북을 권유했다는 의혹도 사실이 아니라며 "평양이 고향이라는 공통점이 있는 길원옥 할머니와 탈북종업원들이 이야기를 나누었을 뿐"이라고 부연했다.

개인명의 계좌로 정대협 후원금을 모아 유용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전체 할머니를 위한 것이 아닐 경우 대표인 내 계좌로 모금했지만, 잘못된 판단이었다. 안이하게 행동한 점에 죄송하다"고 일부 인정했다.

이어 "최근 이체내역을 다시 보니 허술한 부분이 있었다지만 개인적으로 쓴 것은 아니다"라며 "9건 모금 2억8천만원 중 모금 목적에 맞게 사용된 돈은 2억3천만원, 나머지 5천만원은 정대협 사업에 사용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이용수 할머니에 "30년 세월에도 불구하고 배신자로 느낄만큼 신뢰를 못드린 것에 사죄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진심을 전하는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진심을 전했다.


그는 "할머니께 용서를 구할 생각"이라며 "할머니가 만나주신다면 찾아갈 것"이라고도 했다.

국회의원직 사퇴 요구에 대해선 "내 역할과 소명에 성실히 임하겠다"며 "잘못이 있다면 상응하는 책임을 지겠다. 부족한 점은 검찰 조사와 추가 설명을 통해 한 점 의혹 없이 소명하겠다. 납득할 때까지 소명하고 책임있게 일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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