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 "아직 건재하다"...샤이니, 군백기 깨고 묵직한 '돈트 콜미'로 컴백

노이슬 / 기사승인 : 2021-02-22 17: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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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노이슬 기자] 완전체 샤이니가 3년여만에 돌아온다. 

 

22일 오후 6시, 샤이니(온유, 키, 민호, 태민)는 정규 7집 '돈트 콜 미'(Don't Call Me)를 발매하며 컴백한다. 앨범 발매에 앞서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간담회를 진행했다.

 

 

샤이니의 새 앨범 타이틀 곡 '돈트 콜 미'는 사랑에 배신당한 주인공이 상대에게 전화하지 말라고 경고하는 가사의 힙합 댄스 곡으로, 히스테릭한 감정을 표현한 멤버들의 보컬이 어우러져 곡의 몰입감을 더한다.

 

또한 정규 앨범인만큼 다양한 색깔을 가진 수록곡으로 앨범을 꽉 채웠다. '하트어택'(Heart Attack), '러브 식'(Love Sick), '메리 유'(Marry You), '코드'(CØDE), '아이 리얼리 원트 유'(I Really Want You), '키스 키스'(Kiss Kiss), '바디 리듬'(Body Rhythm), '어텐션'(Attention), '빈칸 (Kind)'까지 총 9곡이 수록되어 있어, 샤이니의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만나기에 충분하다.

 

이날 온유는 "오랫동안 준비한 만큼 대중이 원하는 방향으로 열심히 나아가겠다. 잘 봐주셨으면 한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 온유

다음은 샤이니의 컴백 소감을 일문일답으로 정리한 것이다.

 

Q. 컴백소감?

 

A. 온유 저희가 다 모여서 오랜만에 활동한다고 생각하며 준비했던 시간들이 행복했다. 각자의 분야에서 활동하다가 샤이니로 새로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 같다. 더 많이 하려고 새로운 모습 보여드리려고 준비했다. 


민호 태민을 제외하면 군백기가 있었기에... 군백기와 함께 오랜만에 내는 정규앨범이다 보니 전투적으로 준비했다. 앨범 뿐만 아니라 다른 콘텐츠들도 열심히 준비했다. 뮤비도 어떻게 하면 더 잘나올 수 있을까 많은 생각과 회의를 했다. 이번 활동이 나름 기대된다. 오랜만의 완전체라 즐겁더라. 한 가지 아쉬운 것은 팬들과 함께하지 못한다는 점. 이번 활동을 통해 샤이니의 다양한 색깔을 보여드릴 수 있을 듯 해서 즐거웠다. 


다음에도 활동하겠지만, 이번에는 활동을 위한 생각할 시간이 있었다. 그를 쏟을 수 있는 앨범이라, 나중에 다른 앨범을 낸다 하더라도 많이 생각날 것 같다.

 

▲ 키


Q. 약 3년만에 발매하는 완전체 앨범이다. 군백기를 지난 만큼 한 층 성숙해진 샤이니. 이전 앨범과 다른 포인트가 있다면?

 

A. 태민 샤이니가 오랫동안 활동해오면서 터닝포인트들이 있었다. 얼반R&B부터 퍼포먼스, EDM 등으로 나왔는데 이번에는 또 다르게 힙합 안에서 샤이니 스타일을 녹인... 기존 샤이니 퍼포먼스는 아니지만 인상적인 퍼포먼스 등 새로운 터닝포인트가 된 것같다. 얼른 보여드리고 싶다.

 

Q.정규 7집 '돈트 텔 미' 앨범에 대한 설명을 한다면?

 

A. 온유 9곡이 수록된 정규앨범이다. '돈트 콜 미'가 샤이니를 틀에 갇힌 시선으로 정의하지 말라는 뜻을 담고 있는 만큼 다양한 장르, 새로운 프로듀서진과 함께 새로운 모습 보여드리려고 준비했다.

 

▲ 민호


Q. 컴백 전 새 앨범 '돈트 텔 미' 수록곡을 공개하는 수단으로 'ARS 프로모션'을 적용했다. 

 

A. 민호 '돈트 콜 미'라는 타이틀곡으로 나오는만큼, 전화를 활용한 소통을 하면 어떨까하는 생각으로 준비했다. ARS 공개하고 많은 분들이 연락주실 줄 몰라 놀랐고 감사했다. 하면서 정말 재밌었다. 계속해서 관심과 응원부탁드린다.


아날로그 방식이다. 음성메시지를 남길 수 있어 본인의 TMI나 음악감상평, 응원메시지 등을 남겨주셔서 들으면서 되돌려주는 콘텐츠를 고민하고 있다. 


민호 저희 음성뿐만 아니라 하이라이트를 조금씩 공개했다. 팬들이 '놀토' 속 받쓰처럼 즐기고들 있더라(미소).


첫날 저희도 해봤는데 연결은 못했다. 팬들의 메시지 중 기억남는 것은 응원도 있고, 본인의 TMI도 있고... 기분좋게 사랑한다는 말을 과한 표현으로 하더라. 

 

민호 저희가 직접 듣는다는 생각에 떨리시는 것을 느끼게 되더라. 

 

▲ 태민


Q. 타이틀곡 '돈트 콜 미'에 대해 소개해달라.

 

A. 키 힙합베이스 곡이다. 강렬한 가사가 인상적인 곡. 그동안 강하다면 강한 노래를 했지만, 히스테리컬 가사는 잘 안했다. 전투적으로 좋아해서 뭔가를 맞췄지, 뭔가 거부하는 걸 잘 안했다. 이번 시기 쯤에서는 내부적으로는 새로운 것을 해야한다 하지만, 이정도 변화도 없으면 변화가 두드러지지 않을 것 같아서... 히스테리컬한 음악과 정형화되지 않은 스타일링을 했다. 

 

태민 (퍼포먼스) 강렬하고 센 흑화 샤이니를 만나실 수 있다. 가사에 맞춰 안무 보시면 몰입하실 수 있을 듯. 동작이 많아 역대급이라 생각했으나, 샤이니다운 스타일로 맞췄다. 멤버들이 정말 노력을 많이 했다. 

 

Q. '돈트 콜 미'가 타이틀곡으로 선정된 이유와 곡의 포인트는?

 

A. 키 '돈트 콜 미'가 SM보석함에서 저희에게 넘어오기 전에는, 저희가 자리를 비운 사이에 직원들이 생각해온 컴백 방향성과 저희의 방향성이 서로 잘 맞지 않았다. '하트어택'의 경우는 잠시 쉬면서 쭉 이어져온 느낌이었지만 '돈트 콜 미'는 다른 곡들에 비해 묵직한 한방이 있었다.

 


민호 음악뿐만 아니라 퍼포먼스도 집중적으로 봐주셨으면 한다. 저희 스타일링도 눈여겨 봐주시길 바란다. 뮤비에서 초반에 나오는 의상이 있는데, 키가 아이디어를 내서 추가된 부분도 있다. 그런 부분도 봐주시면 좋을 듯 하다. 

 

Q. 이수만 프로듀서 조언?

 

A. 민호 '돈트 콜 미' 자체가 이수만 선생님이 아끼시던 곡이다. 보아 선배님 타이틀곡으로 생각하던 곡 중 하나였다. 아끼시던 곡이니만큼 더욱 신경을 쓰셨다. 수정도 많이 하고, 뮤비도 디테일하게 신경써주셨다. 오랜만의 컴백에 신경을 많이 써주시고 더 좋은 방향점을 잡아주셔서 좋았다. 

 

이수만 선생님과 소통을 활발히 하지는 않았는데, 요즘에는 일정이 끝나면 꼭 피드백이 오시더라.

 


Q. K팝 2세대 아이돌 그룹으로서, 가장 '샤이니다운' 음악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A. 키 볼 때 분위기나 무언가 샤이니스러운 포인트가 있다 말을 해주신다. 저희가 생각하는 샤이니스러움은 그냥 샤이니가 하는 것. 그것이 최근에 깨달았다. 각각의 캐릭터로서 팀이 뭉쳤을때 보여지는 느낌인 것 같다

 

Q. 오랜만에 완전체로 뭉친 만큼, 각오도 남다를 것 같다. 이번 앨범을 통해 바라는 성과나 평가가 있다면??

 

A. 태민 앨범을 함께 준비해주신 스태프분들이 많다. 너무 비관적인 부분 보다는 좋게 봐주셨으면 하고, 열심히 준비했고 만족한 앨범. 아낌없이 쏟아부은 앨범으로 많은 기대 바란다. 음악평은 별 다섯개 받았으면 한다.


시간이 좀 걸렸지만 아직 건재하다, 잘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것이다. 

 

한편 샤이니의 새 앨범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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