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이스트, 와이낫미디어 손잡다...MZ세대 겨냥 IP 유니버스 구축

노이슬 / 기사승인 : 2021-03-30 16:5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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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노이슬 기자] 종합 엔터테인먼트 그룹 키이스트(대표 박성혜)는 국내 최정상 미드폼, 숏폼 콘텐츠 제작사인 ‘와이낫미디어’에 전략적 지분 투자를 위한 계약을 29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와이낫미디어는 2016년 PD출신의 현 이민석 대표가 카이스트 출신의 인재들과 설립한 영상 콘텐츠 제작사로, ‘새로운 세대를 위한 콘텐츠 프랜차이즈’를 슬로건으로 유튜브, 페이스북, 네이버 V라이브 내 웹드라마 전문 편성 채널인 ‘콬TV’와 웹예능 전문 편성 채널인 “킼TV” 등을 운영 중이다. 

 

대표작으로 웹드라마 최초로 1억뷰를 넘긴 ‘전지적 짝사랑 시점’과 ‘일진에게 찍혔을 때’를 비롯해 ‘7일만로맨스’, ‘리얼타임러브’, ‘오피스워치’, ’#좋맛탱’, ’리얼하이로맨스’ 등과 MBC와 공동제작 방영한 ‘연애미수’, 넷플릭스와 카카오TV에 동시 방영한 ‘아름다웠던 우리에게’ 등 총 1,260개 이상의 누적콘텐츠 IP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누적 조회수는 약 14억뷰에 달한다.

이번 키이스트와 와이낫미디어의 협업 관계는 단기적으로는 롱폼-미드폼-숏폼의 전 분야 체인을 보유한 거대 제작 스튜디오의 탄생을 의미하고 이를 통해 대외적인 플랫폼 협상력을 제고할 수 있다. 와이낫미디어가 보유한 수많은 오리지널 IP를 활용한 업 스트리밍, 스핀오프 및 비즈니스 모델의 다각화 등 키이스트의 오랜 기간의 드라마 제작 노하우를 접목한 와이낫미디어 콘텐츠의 고급화 전략을 통해 장기적으로 새로운 드라마 제작 브랜드의 탄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양사는 우선 공동제작 프로젝트로 1) 한류 돌풍을 일으켰던 키이스트의 레전드 학원 드라마 ‘드림하이’의 리브랜드, 2) 와이낫미디어 최초의 히트IP ‘전지적 짝사랑 시점’의 중장편 드라마化, 3) 와이낫미디어의 또 다른 투자사인 컴투스(데이세븐)의 원작 게임이자 인기 웹드라마 ‘일진에게 찍혔을때’,’새빛남고학생회’, ’체육고등학교’를 잇는 IP 유니버스 공동개발 제작을 선정하였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웹드라마/예능 콘텐츠와 연계된 웹툰, 웹소설, 공연, OST, 굿즈상품 기획 등 미디어 기반의 신사업 기회 발굴과 대대적인 신인 오디션을 통한 차세대 글로벌 청춘 스타의 발굴과 연계한 매니지먼트 사업 등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최근 전 세계적으로 MZ세대(1980~2000년대 초반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이후 태어난 Z세대를 통칭, 모바일중심의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며 이색적 경험을 중시)를 중심으로 숏폼 플랫폼이 각광받기 시작하면서 넷플릭스, 디즈니 등 글로벌 사업자는 물론 네이버, 카카오, 쿠팡 등 국내 주요 플랫폼 사업자도 숏폼 콘텐츠 제작을 본격화 하고 있어 양사의 이번 협력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서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키이스트의 박성혜 대표는 “이 분야 국내 최고 수준의 기업과 협업을 통해 숏폼, 미드폼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고, 당사의 노하우 및 채널 교섭력을 발판으로 와이낫미디어에 대한 투자 성과를 높여 기업가치를 재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와이낫미디어의 이민석 대표는 “IP 기획 개발부터 유통, 부가사업 창출 등 기존 제작사들의 단순 제작 투자 협력 수준을 넘어 양사의 강점을 적극 활용 차별화된 콘텐츠 제작 역량을 확보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면서 “이번 투자를 계기로 키이스트와 혈맹으로 동반자적 협력 관계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0년 한 해에만 총 6편의 드라마를 다양한 채널을 통해 선보이는 눈부신 성과를 거둔바 있는 키이스트는 2021년에도 독창적인 기획이 돋보이는 완성도 있는 드라마들을 선보일 예정으로 지난 1월 1차 라인업으로 총 4편의 드라마를 공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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