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뮤지컬 '잃어버린 얼굴 1895', 2월 극장서 본다...런칭 포스터 공개

노이슬 / 기사승인 : 2021-01-27 16:2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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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노이슬 기자] 서울예술단이 2021년 창립 35주년을 맞이하며, 2013년 초연 이후 대중의 뜨거운 사랑을 받아온 창작뮤지컬 <잃어버린 얼굴 1895>을 공연실황 영화로 제작, 오는 2월 극장 개봉을 확정하고 런칭 포스터를 전격 공개했다.

 

공연실황 영화 <잃어버린 얼굴 1895>는 단 한 장의 사진도 남기지 않은, 누구나 알지만 아무도 모르는 명성황후 이야기를 담은 팩션 사극이다.
 

 

이번에 공개한 공연영화 <잃어버린 얼굴 1895> 런칭 포스터는 “4K 영상 X 5.1채널 사운드, 한국 창작뮤지컬의 압도적 감동!”의 카피라인이 선언하듯, 대극장을 가득 채운 서울예술단이 완성한 군무, 전통과 현대가 융합된 한국 창작뮤지컬의 진수를 엿볼 수 있는 비주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언론과 평단, 관객들의 극찬이 쏟아진 고품격 무대 연출에 9대의 4K 카메라와 풍부한 5.1채널 사운드의 기술을 더한 <잃어버린 얼굴 1895>는 미국 브로드웨와 영국 웨스트엔드 뮤지컬의 전유물로만 느껴졌던 공연실황 영화 시장에 가장 한국적인 통섭의 오리지널 콘텐츠로 도전장을 내밀며, 기존 제작방식에서 더 나아가 국내 창작뮤지컬 공연 영상화의 선두주자가 될 마스터피스의 등장을 예고한다. 폭발적인 연기력과 마음을 울리는 가창력으로 강인함 속에 내면의 아픔까지 섬세하게 표현해내며 ‘차황후’라는 애칭과 함께 초연부터 함께한 한국 뮤지컬의 디바 명성황후 역의 차지연은 뮤지컬 관객에게는 믿고 보는 신뢰를, 영화 관객에게는 스크린에서 처음 만나게 될 기대를 고조시킨다. 

 

이어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명성황후 역의 차지연과 고종 역의 김용한의 대조다. 국모이거나, 마녀이거나 여타 미디어들이 행해왔던 명성황후의 단편적 해석과 <잃어버린 얼굴 1895>는 독보적인 차별점을 드러낸다. 이지나 연출가와 장성희 극작가를 비롯한 여성 창작진들에 힘입어 명성황후는 입체적인 캐릭터로 재탄생했고, 관객에게 감상평을 넘어선 시사점을 남긴다. 역사 속 인물을 영웅적 해석이나 희대의 악녀로 박제하지 않고, 임오군란부터 갑신정변, 을미사변까지 역사의 소용돌이 속 한 여성으로서 삶을 다각도로 조명하며 바로 지금의 시대와 조우하는 걸작을 탄생시켰다.

서울예술단의 <잃어버린 얼굴 1895>는 공연계의 화두로 떠오른 공연 영상화 사업을 단계화, ‘네이버 후원라이브’를 거쳐 CGV ICECON과 손을 맞잡고 CGV 단독 개봉을 앞두고 있다. 국내 창작뮤지컬 공연실황 영화 <잃어버린 얼굴 1895>의 실험적인 시도에 업계와 언론은 물론, 관객들의 이목이 쏠린다. 

 

특히 수도권 소재 극장에 한정된 짧은 공연기간으로 인한 높은 진입장벽으로 소외된 지역 관객들의 문화에 대한 갈증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HD 영상과 스테레오 음향으로 선보인 온라인 송출 경험을 양분 삼아 4K 영상과 5.1채널 사운드로 웅장함과 무게감까지 완벽하게 구현, 공연 영상화의 교과서가 될 선두 작업으로서의 가치를 확고히 한다. 2월, 전국으로 찾아오는 <잃어버린 얼굴 1895>가 뮤지컬 기 관람객과 영화 관객 모두를 사로잡고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서울예술단 35주년 기념, 압도적인 스케일로 스크린에 펼쳐지는 공연실황 영화 <잃어버린 얼굴 1895>는 2월 CGV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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