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SBS 캡처 |
삼성전자 주가가 반도체 업황 개선 전망에 힘 입어 연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쾌속질주를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17일 전 거래일보다 0.99% 오른 6만1천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6일 세운 종가 기준 최고가(6만700원) 기록한 삼성전자는 이로써 하루 만에 다시 기록을 갈아치웠고 우선주인 삼성전자우(0.99%)도 동반 상승해 역시 장중 최고가를 기록했다.
개장 이후 한때 6만2천원까지 올라 지난 14일의 장중 최고가(6만1천원) 기록을 사흘 만에 경신하기도 했다.
다른 반도체 대형주인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0.20% 내린 9만9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대만의 반도체 칩 제조업체인 TSMC는 올해 5세대 이동통신(5G)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어나면서 글로벌 반도체 시장이 8%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16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도 마이크론(2.69%), 인텔(1.22%) 등 반도체 관련 종목이 강세를 보였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1.70% 상승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TSMC의 양호한 실적과 강력한 반도체 시장 성장 전망에 힘입어 국내 반도체 관련 종목도 긍정적인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KTB투자증권 관계자도 "5세대 이동통신(5G)과 인공지능(AI)의 발전으로 반도체 칩 사이즈가 커지고 기기당 탑재량도 대폭 늘어남에 따라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를 중심으로 비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호황을 맞았다"며 "향후 삼성전자의 시장 점유율 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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