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고아라X이재욱 '도도솔솔라라솔', 70분 순삭 저 세상 텐션 로코온다

노이슬 / 기사승인 : 2020-10-07 16: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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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노이슬 기자] 이전에 없던 저 세상 텐션의 로맨틱 코미디가 온다. 바로 오늘(7일) 밤 9시 30분 고아라, 이재욱 주연의 KBS2 새 수목드라마 '도도솔솔라라솔'이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것이다.

 

 

7일 오후 3시 KBS2 새 수목드라마 '도도솔솔라라솔'이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제작발표회를 진행, 연출 김민경, 배우 고아라 이재욱이 참석했다.

 

'도도솔솔라라솔'은 에너제틱 피아니스트 구라라(고아라 분)와 알바력 만렙 선우준(이재욱 분)의 반짝반짝 로맨틱 코미디.

 

'최고의 이혼'을 공동 연출한 김민경 감독과 '내 뒤에 테리우스', '쇼핑왕 루이' 등을 집필한 오지영 작가의 의기투합이 섬세하면서도 감각적인 로맨틱 코미디다.

 

이날 김민경 감독은 '도도솔솔라라솔' 제목에 대해 "'반짝반짝 작은별'의 음계다. 친숙한 노래지만 숨겨놓은 비밀의 인물의 아이디"라며 "라라에게 메시지를 계속 보내고 라라가 그 사람을 만나러 가다가 큰 사고에 휘말리고 그러면서 여러 사람을 만난다. 그 사람이 잊을 만하면 메시지를 보내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내는 역할이다. 인물의 이름이기도 하다"고 말해 기대감을 안겼다.

 

 

여기에 김 감독은 "'도도솔솔라라솔'은 찍으면서 느꼈는데 화사하고 따뜻하고 인물 하나하나 반짝반짝 빛났으면 해서 그런 것 같다"고 자신의 생각을 덧붙였다.

 

김 감독과 배우들은 하나같이 오 작가의 신선한 대본에 매료됐다. 먼저 김 감독은 "오작가님 대본은 생전 처음보는 대본이었다. 이런 작가님은 비슷한 계열이 존재하지 않는다. 작가님 스타일밖에 없다. 처음에 보면 드라마가 우리가 알고 있던 익숙한 드라마같은 느낌이 적다. 보다 보면 어느새 한회가 끝나있다. 70분 순삭이다. 굉장히 엉뚱하다"고 기대감을 안겼다.

 

고아라는 음계 제목과 관련해 "노래는 다 생각이 나긴 했는데 어떤 내용인지 궁금증을 자아낸 타이틀이었다. 음계로 제목을 짓는다는 것이 굉장히 어려운 일일것 같았다. 지금은 동요가 아니라 우리 드라마를 생각하게 되실 것 같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음계로 드라마를 지은만큼 드라마는 음악과 관련이 깊다. 특히 고아라는 극중 피아니스트로 분해, 기존 피아노 실력에 더해 더 많은 연습을 했다. 또한 극 중 '라라랜드'에서 다양하고 많은 이야기가 벌어질 전망.

 

고아라는 "라라랜드가 굉장히 희안하고 재밌는 곳이다. 정말 많은 일들이 일어난다. 장르 불문하고 많은 일들이 일어난다"고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김 감독은 "피아노라고 했을 때 무겁고 품위있을 것 같고 격조있을 것 같지만 요즘 젊은 피아니스트 유튜브에서 활동하는 분들 보면 자신의 캐릭터를 가지고 피아노 치는 분들이 많다. 우리 라라도 라라다운 음악을 하면 좋을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오 작가는 고아라와 구라라의 싱크로율을 200%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김 감독은 "라라라는 인물은 세상에 존재할까 싶을 정도로 텐션있고 에너제틱하고 아름다운 인물이다. 고아라씨 200%가 맞다. 실제 만났는데 인형이 말을 하는 느낌이었다. 촬영에 들어가면 먹는 씬, 망가지는 씬, 저래도 안 다치나 싶을 만큼 재밌고 센스가 있다"고 전했다.

 

 

이재욱에 대해서는 "재욱씨는 한참 떠오르는 청춘스타였다. 처음 셋이 만나 같이 밥을 먹고 사진을 찍었는데 두 사람이 서 있기만 하는데 너무 마음에 들었다. 정말 기자님들한테 뿌리고 싶을 정도였다. 오늘도 그 사진을 보고 나왔다. 두 사람이 가만 서서 서로 엄지 척 하는 사진인데 둘이 너무 잘어울렸다. 키 차이도 좋고 현장가서 빨리 찍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재욱의 경우 '도도솔솔라라솔'이 첫 주연작이다. 그는 "부담감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다"며 "부담을 많이 갖고 현장에 왔다. 감독님도 그렇고 선배님들 다 유한 성격을 가지고 계시다. 제가 초반부터 빠르게 적응했던 인물인것 같다. 본체들의 성격이 좋아서 녹아들고 집중할 수 있게 해주신 현장이었다. 열심히 잘 촬영하고 있다"고 소회를 전했다.


또한 이재욱은 선배 고아라와의 호흡에 대해 "데뷔하신 지 되게 오래됐다. 노련한 바이브가 있다. 그런 역량 차이를 많이 느끼고 있고 촬영하면서 많이 느낀다. 선우준 캐릭터가 힘들 때도 있는데 힐링을 받기도 한다. 좋을 때가 너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도도솔솔라라솔'은 당초 지난 8월 말 첫 방영 예정이었다. 하지만 출연 배우 중 코로나19 감염자가 발생, 스태프, 배우 전원이 2주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이 여파로 첫방송은 물론 제작발표회도 연기된 바.

 

김 감독은 "놀라기는 참 놀랐다. 설마설마했던 일인데 지금 생각하면 방송이 늦어지긴 했지만 당시에 다들 침착하게 잘 대처했다. 조용히 잘 회의해서 잘 했다. 2차적인 안좋은 일이 없었고 지금은 조심하면서 촬영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날 김 감독은 "전체적인 분위기와 인물들의 말과 행동으로 전달된다. 이 드라마는 기쁨을 주는 드라마였으면 좋겠다고 작가님이랑 얘기했다. 밝음 화사함 청량함. 더운 여름에 찍었지만 그림은 시원하다. 바다위에 부서지는 햇살들 상쾌한 느낌을 준다. 운포라는 낭만적인 공간에 시청자분들이 찾아온다는 느낌을 받았으면 한다"고 바랐다.

 

이어 "목포에서 많은 부분을 소화하고 있다. 목포를 잘 모르시는데 저도 준비를 하면서 거칠고 터프한 이미지가 많았지만 아기자기하고 예쁜 도시다. 그런 매력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도솔솔라라솔'은 오늘 밤 9시 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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