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감염' 톰 행크스 부부, 입원 5일 만에 퇴원 '자가 격리'

유아린 / 기사승인 : 2020-03-17 16: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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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행크스 부부(사진: AP=연합뉴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했던 헐리우드 배우 톰 행크스 부부가 입원 닷새 만인 16일(현지시간) 퇴원했다.

미국 잡지 '피플'은 행크스와 그의 아내 리타 윌슨이 호주 퀸즐랜드주에 있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확진 판정 5일 만에 병원을 나와 자가 격리에 들어갔으며 현재 호주에서 집을 빌려 머물고 있다고 보도했다. 

행크스는 지난주 트위터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과 동갑내기 아내 리타 윌슨이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를 받았고 양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영화 촬영차 호주를 방문한 행크스는 "리타와 난 여기 호주에 있다"며 "우리는 감기에 걸린 것처럼 약간 피곤하고 몸살 증세도 좀 있다"며 "리타는 오한 증세가 나타났다 사라졌다. 미열도 있다. 검사와 관찰을 받을 것이며, 공중보건과 안전을 위해 필요한 만큼 격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톰 테이트 골드코스트 시장은 행크스가 "이른 아침에 검사를 받았다"며 "영화 세트장에 있었던 모든 사람이 귀가해 자가격리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행크스는 전설적인 가수 엘비스 프레슬리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 제작을 위해 호주를 찾았다. 바즈 루어만 감독이 연출을 맡은 이 영화는 오는 16일부터 제작에 들어갈 예정으로 행크스는 극중 1950년대 프레슬리가 스타덤에 오를 수 있도록 키워낸 '괴짜' 매니저 톰 파커 대령 역할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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