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우리는 인종차별·폭력에 반대...함께 하겠다" 캠페인 동참

노이슬 / 기사승인 : 2020-06-04 16: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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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노이슬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블랙 라이브즈 매터'(BLACK LIVES MATTER·흑인의 목숨도 소중하다) 캠페인에 동참했다.

 

방탄소년단은 4일 오후 트위터에 "우리는 인종차별에 반대합니다. 우리는 폭력에 반대합니다. 나, 당신, 우리 모두는 존중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함께 하겠습니다"라고 영어와 한글로 각각 기재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탄소년단 공식 트위터

 

또한 방탄소년단은 '#BlackLivesMatter'를 해시태그로 덧붙이며 '블랙 라이브즈 매터' 캠페인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블랙 라이브즈 매터'는 '흑인의 목숨도 소중하다'는 뜻의 캠페인으로 지난 2012년 미국에서 흑인 소년을 죽인 백인 방범요원이 이듬해 무죄 평결을 받고 풀려나면서 시작된 흑인 민권 운동이다. 

 

방탄소년단은 국적, 인종을 구분하지 않고 모두 하나가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특히 지난 2018년 9월24일 리더 RM이 뉴욕 UN본부 신탁통치이사회에서 열린 유엔아동기금(UNICEF) 청년 어젠다 '제너레이션 언리미티드'에서 팀의 대표 연설자로 나서 "당신이 누구이고 어디서 왔고 피부색이 무엇이든 간에, 남성이든 여성이든 여러분의 목소리를 내십시오"라고 말한 것은 '스피크 유어셀프'라는 타이틀로 전 세계적으로 캠페인처럼 번졌다.


한편 국내 가수들 중 박재범과 하이어뮤직, 비(정지훈), 싸이, 갓세븐 마크, 데이식스 제이, 레드벨벳 예리, 모모랜드 등이 지지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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