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단체 SAEN, 동물실험 사고 낸 퍼듀대학교 연방정부에 제소

박명원 기자 / 기사승인 : 2020-06-02 16:32:06
  • -
  • +
  • 인쇄
▲사진=Pixabay

 

동물단체인 SAEN(Stop Animal Exploitation Now, 동물착취금지)이 미국 퍼듀대학교(Purdue University)를 연방정부에 제소했다.

퍼듀대학교의 연구팀은 실험을 수행하면서 4마리의 개에 대한 관리가 소홀했으며 평결을 위한 조사를 받고 있다.


해당 실험으로 개 3마리가 안락사 되었고 1마리가 심각한 부상을 당했다.

올해 3월 퍼듀대학교은 동물복지국에 사건 보고서를 제출했는데, 해당 실험의 목적인 약물이 인간용인지 동물용인지 명확하게 알려진 바가 없다고 한다.

다만 GI(위장장애)용 약물 개발을 위한 실험이었다는 것만 알려진 상태이다,

SAEN에 따르면 "개에게 약물을 투여하기 전에 순도 검사를 하지 않았으며 세 마리가 신장 손상을 입었고 치료를 위해 노력했지만 마침내 안락사 됐다" 고 말했다

그리고 네 번째 개는 실험 중에 체온을 유지하기 위한 외부 열원에 의해 심각한 화상을 입었으며 두어 군데의 조직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고 한다.


퍼듀대학교는 대변인을 통해 " 퍼듀대는 실험용 동물을 보호하는 등 책임 있는 연구 수행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며 지난 2월에 발생한 실험용 동물과 관련된 예상치 못한 부작용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


이어 "이 문제를 즉시 조사하고 부작용의 원인을 파악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세웠으며 3월 연방기관에 자진 신고를 했고 보호 대상 동물들의 복지를 위한 어떠한 방법도 지원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SAEN 관계자는 " 동물 실험을 하는 사람들은 단체들의 불만에 익숙하며 연방정부의 자금을 유지하기 위해 이러한 과실의 사례를 보고했지만 대학이 더 많은 책임을 질 필요가 있어 USDA(미국농무부)에 제소했다." 고 밝혔다.


퍼듀대학교는 개 한 마리당 최대 1만 달러의 벌금을 맞을 수 있다고 한다.

SAEN은 "일반인들이 실험실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이 안전하다고 생각하는데 대중들은 진실을 알아야 할 필요가 있으며 적절한 절차를 따르지 않고 개발된 약은 미래에 해로운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인간을 위한 약을 개발하는 경우 해부학적으로 인간과 동물의 사이의 차이가 엄연히 존재하기 때문에 다른 실험 방법을 사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을 맺었다.

[저작권자ⓒ 하비엔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속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