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 등 멀티플렉스, '앞뒤 띄어 앉기' 동참

송태섭 / 기사승인 : 2020-03-19 16: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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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연합뉴스TV

 

코로나19 팬데믹 사태와 관련, 개인간 '사회적 거리두기' 문화가 자리잡아가고 있는 가운데 극장들도 '좌석간 거리 두기' 캠페인에 속속 동참하고 있다.

CGV는 19일 안전한 영화 관람을 위해 '앞뒤 띄어 앉기'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CGV 관계자는 "이미 예매한 고객을 고려해 20일부터 예매를 오픈한 상영관부터 순차적으로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CGV는 오는 21일 오후 2시와 5시 CGV용산아이파크몰 4관(406석)에서 진행하려던 '샤갈&뮤직 콘서트'도 취소했다. 이 콘서트는 20세기 회화의 거장 마르크 샤갈의 작품들을 음악과 함께 스크린에 펼쳐 보이는 미디어아트로, 좌석 상당수가 이미 팔렸으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취소를 결정했다.

롯데시네마도 '건강한 거리 두기' 캠페인을 시행 중이다. 온라인 예매 때 공지사항을 통해 최소 2좌석씩 주변 관객과 거리를 유지해 달라고 안내하고 있다.

롯데시네마 관계자는 "영화 관람 때에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수시로 비치된 손 세정제를 사용해줄 것을 권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메가박스는 영화관 업계 최초로 지난 16일부터 ‘안심더하기(띄어앉기) 캠페인’을 시행하고 있다.

메가박스의 ‘안심더하기'는 홀수 열 좌석 예매 제한을 통해 영화 관람 시 좌석 간 안전 거리를 확보할 수 있도록 운영되고 있다. 단, 장애인석(우대)은 이와 관계없이 예매 가능하다. 해당 캠페인은 참여 의사를 밝힌 회원사를 포함해 메가박스 전국 지점에서 진행된다.


아울러 배급사 뉴(NEW)가 운영하는 씨네Q 신도림점도 지난 18일부터 표를 예매할 때 앞뒤·양옆을 비워 일정 거리가 유지되도록 '좌석 간 거리 두기'를 시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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