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퀴리' 연출 김태형 "무대 업그레이드, 마리의 업적 중심으로 구성"

노이슬 / 기사승인 : 2020-08-06 15:2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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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노이슬 기자] '마리 퀴리' 초연을 함께한 제작진이 무대의 달라진 점을 언급했다.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홍익대 아트 센터에서 뮤지컬 '마리 퀴리'(연출 김태형, 극작 천세은, 음악감독 신은경) 프레콜이 진행됐다.

 

이날 하이라이트 시연에는 마리 스클로도프스카 퀴리 역 김소향, 안느 코발스키 역 김히어라 이봄소리, 루벤 뒤퐁 역 김찬호 양승리, 피에르 퀴리 역 박영수 임별,  조쉬 바르다 · 이렌 퀴리 역 김아영, 이예지, 폴 베타니 · 병원장 역 장민수 이상운,  아멜리에 마예프스키 · 루이스 보론스카 역 서혜원, 주다온,  마르친 리핀스키 · 닥터 샤갈 마르탱 역 송상훈, 조훈, 알리샤 바웬사 역  이윤선, 레흐 노바크 역에 이찬렬이 참석했다.

 

 

뮤지컬 '마리 퀴리'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과학자로 꼽히는 마리 퀴리의 일대기에 상상력을 더한 팩션(Faction) 뮤지컬 장르로, 여성, 이민자라는 사회적 편견 속 역경과 고난을 이겨낸 마리 퀴리의 삶을 조명함으로써 두려움에 맞서고 세상과 당당히 마주한 여성 과학자의 성장과 극복에 관한 이야기를 담았다.


홍익대 아트센터로 오면서 이 공연이 더 확장됐으면 했다. 이런 공연이 좀 더 많은 분들을 만나서 뮤지컬 무대에서 이런 성별 구성으로도 충분히 흥미있고 감동적인 공연이 된다는 것을 많은 분들께 보여드리고 싶었다. 무대와 인원을 더 확장해서 앙코르로 만날 수 있게 됐다.

 

심혈을 기울인 장면을 묻자 "기차 만드는 데에 공을 들였다. 어디에 돈을 쓸 것인가 많이 고민했다. 무대가 많이 업그레이드 됐지만 효율적으로 쓰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웅장하고 크게 확장하면서 만들어냈다. 대도부들의 전환을 설치할 수 있는 직공들 책상이나 의자 이런 것들이 배우들의 힘을 빌어서 했는데 극장 사이즈가 커지면서 배우의 손이 아닌 수월하게 만들어지는 모습을 위해 애를 썼다"며 "'그댄 내게 별' 장면 계단이 스케일이 커지고 의미가 풍성해지도록 노력했다. 1차 세계대전 당시 마리 퀴리가 방사선 운영을 했던 '리틀 퀴리' 탑재된 차량도 귀엽고 사랑스럽게 실제 만들어서 공연에서 지나간다. 마리의 업적들을 중점으로 보여드리고자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마리 퀴리'는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사진=하비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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