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역서 '어린이 괴질' 소아·청소년 다기관 염증 증후군 의심 사례 2건 확인

노이슬 / 기사승인 : 2020-05-26 15:24:56
  • -
  • +
  • 인쇄

[하비엔=노이슬 기자] 국내에서 '어린이 괴질'로 불리는 소아·청소년 다기관 염증 증후군 2건의 의심 사례가 확인됐다.


26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은 이날 0시 기준으로 소아·청소년 다기관 염증 증후군 의심 사례가 2건 신고됐다고 밝혔다.
 

▲ 연합뉴스 자료사진
방대본에 따르면 두 환자 모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여부를 확인하는 유전자(PCR) 검사 결과에서는 양성 사례가 나오지 않았다.

앞서 방역당국은 다기관 염증 증후군에 대한 감시·조사 체계를 가동했다. 가동한 지 하루만에 방역당국이 파악한 2건 모두 서울 지역의 의료기관에서 신고가 들어왔다.

환자들의 연령대는 10세 미만 1명과 10대 1명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중 10세 미만의 환자는 당초 방역당국이 신고 대상 사례로 정의해 제시한 내용에는 해당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소아·청소년 다기관 염증 증후군은 지난 4월 유럽에서 처음 보고된 이후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잇따라 발병하고 있다.

이 병은 보통 4세 이하 영·유아에게 발생하는 급성 열성 발진증인 '가와사키병'과 비슷한 증세를 보이다가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정확한 원인은 아직 규명되지 않았다.

[저작권자ⓒ 하비엔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속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