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구단 해체, 12월 31일 끝으로 그룹활동 종료... 5년 활동 종지부(종합)

노이슬 / 기사승인 : 2020-12-30 15: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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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노이슬 기자] 구구단이 5년 활동의 마침표를 찍는다.

 

30일 소속사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는 "데뷔 후 지금까지 열심히 달려오며 많은 사랑을 받아온 구구단이 오는 12월 31일을 끝으로 공식적인 그룹 활동을 종료합니다. 당사와 구구단 멤버들은 오랜 시간 진중하고 심도 있는 논의 끝에 그룹 활동을 종료하기로 최종 협의하였습니다"라고 해체 소식을 전했다.
 

 

소속사는 "비록 그룹 활동은 마무리되지만 당사는 멤버들의 음악, 연기 등 다양한 개인 활동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 소속사는 "그동안 보내주신 큰 성원에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구구단을 아껴주시는 팬 여러분들께 갑작스러운 소식을 전하게 된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전해드립니다"라며 "마지막으로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있는 멤버들에게 변함없이 따뜻한 사랑과 관심 부탁드립니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구구단은 하나, 미미, 나영, 해빈, 세정, 소이, 샐리, 미나로 구성, 지난 2016년 6월 첫 미니앨범 발매와 함께 데뷔했다. 한국인 7명과 중국인 1명으로 이루어진 다국적 그룹 구구단은 데뷔 전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에 세정과 미나가 최종 아이오아이 멤버로 발탁되며 얼굴을 알렸다.

 

총 3장의 미니앨범과 2장의 싱글 앨범을 발매하며 차세대 K팝 주자로 입지를 다져온 구구단은 멤버 혜언이 갑작스럽게 탈퇴한 후 9인에서 8인으로 활동했다.

 

또 미나X혜연의 구구단 오구오구를 시작으로 세정, 미나, 나영이 '세미나'로 유닛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세정, 미나, 해빈, 하나는 솔로로서 각종 드라마 OST에 참여했다.

 

멤버들은 연기자로도 활약했다. 세정은 드라마 '학교 2017'을 시작으로 '너의 노래를 들려줘' 현재 출연중인 '경이로운 소문'은 시청률 고공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미나는 '20세기 소년소녀'로 연기자로서 첫 발을 내딛은 후 웹드라마 '독고 리와인드', 드라마 '계룡선녀전' '호텔 델루나'에 출연하며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호평 받았다. 나영은 해빈에 이어 뮤지컬 '메피스토'를 통해 뮤지컬 배우로 데뷔, 연극 '우리집에 왜 왔니'에도 출연했다.

 

중국인 멤버 샐리는 2020년 7월 중국 오디션 프로그램 '창조영 2020'에 참여, 최종 순위 6위로 프로젝트 그룹 경당소녀 303에 합류했다. 샐리는 한동안 중국에서 활동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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