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평일색 '괴물', 작가판 무삭제 대본집 출간...오늘(1일)부터 예판

노이슬 / 기사승인 : 2021-04-01 15: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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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노이슬 기자] 심리 추적 스릴러의 진수를 선보이며 호평을 이끌고 있는 JTBC 금토드라마 ‘괴물’의 작가판 무삭제 대본집이 출간된다. 오는 10일 종영 예정인 ‘괴물’의 대본집은 4월 1일부터 출간 예정일인 4월 30일까지 예스24, 교보문고, 알라딘, 인터파크에서 예약판매가 진행된다.



장르물의 새로운 지평을 연 <괴물>, 심리 추리극의 수준을 끌어올리다

“괴물은 누구인가? 나인가, 너인가, 우리인가”라는 질문을 끊임없이 던지는 드라마 ‘괴물’은 20년 전부터 일어난 연쇄살인, 그리고 20년 후 또 벌어진 참혹한 살인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두 형사, 이동식(신하균 분)과 여진구(한주원 분)의 이야기가 큰 줄기를 이루고 있다.

그러나 ‘괴물’을 향한 관심이 하늘을 찌를 듯 높고 연일 화제를 일으키는 이유는 단순히 살인사건 자체와 범인이 누구인가를 밝혀내는 것에만 초점을 맞추지 않고, 관련된 이들의 심리를 세밀하고 끈질기게 추적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로 ‘괴물’은 ‘누가 범인인가’를 밝혀내는 추적극에 머물지 않는 심리 추리극으로 한 계단 올라설 수 있었고, 우리나라 장르극의 수준을 한 계단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기에 충분하다.

단순한 ‘범인찾기’가 아니다. 남겨진 이들의 상처를 헤아리는 휴먼 스토리

그야말로 빛의 속도로 드라마를 전개시키고, 주저함 없이 범인을 밝힌다. 그런 이유로 드라마를 보는 시청자들은 충격에 가까운 반전의 반전을 경험했다. 그러나 ‘괴물’이란 드라마는 단순히 ‘범인찾기’ 놀이만 하는 드라마가 아니다. 물론, 죽은 이가 있으니(그것도 한둘이 아니다), 그들을 죽인 ‘나쁜 놈’을 찾아내야 하고, 그것은 무척 중요한 일이다. 그러나 죽은 이가 있으면 남겨진 이들이 있을 수밖에 없고, 그들이 겪어야 하는 아픔과 상처, 슬픔은 타인이 가늠하지 못할 깊이와 크기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드라마 ‘괴물’은 이 점을 놓치지 않는다. 이것을 세밀하고 끈질기게 추적한다. 이것이 ‘괴물’의 중요한 덕목 중 하나이다.

역대급 최고 수준의 작가판 대본집, 무려 400페이지에 이르는 ‘시크릿 작가노트’

출판사 북로그컴퍼니 관계자는 ‘괴물’을 탄생시키기 위해 김수진 작가가 얼마나 많은 자료를 수집하고 치밀하게 준비했는지, 그저 감탄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한 “1회부터 8회까지의 대본을 묶은 1권과 8회부터 16회까지 대본을 묶은 2권도 중요하지만, ‘시크릿 작가노트’로 이름 붙인 3권은 <괴물> 대본집의 화룡점정이다”라고 전했다.

‘시크릿 작가노트’에는 주요등장인물(이동식, 한주원, 남상배, 강진묵, 도해원, 이창진, 박정제, 유재이, 오지화, 오지훈, 한기환)의 이력서(모든 개인정보가 포함된 말 그대로의 이력서)와 등장인물 소개, 각 살인사건의 사건조서(이유연, 방주선, 여춘옥, 위순희, 진화림 사건의 감정서, 미제편철 보고서, 수사보고서, 참고인 진술조서 등), 시간대별 사건 정리(이유연, 방주선, 강민정, 강진묵, 남상배), 이유연과 이금화의 백골 사체 사건 조서, 한기환의 청문회 자료 등등의 방대한 자료(총 400페이지)가 실린다. 여기에 예약판매 기간에 구입 가능한 초판은 두 주연 배우인 신하균, 여진구의 친필 사인본이 들어갈 것으로 기대를 더한다.

‘괴물’ 대본집은 역대급 최고 수준의 무삭제 작가판 대본집이 될 전망이다. 드라마 팬들의 궁금증을 해소해주고 호기심을 더욱 높여주기에 충분할 뿐만 아니라 드라마 작가 지망생들이나 연기자 지망생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교과서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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