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부터 도시가스 요금 가구당 평균 2000원 인하...수송용 전용요금 신설

노이슬 / 기사승인 : 2020-06-30 15: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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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노이슬 기자] 내달 1일부터 가구당 평균 도시가스 요금이 2000원 인하된다. 최근 유가 하락으로 원료비 구입비가 17% 이상 절감됐기 때문이다.

 

▲산업통상자원부

 

30일 산업통상자원부는 7월 1일부터 도시가스 요금을 평균 13.1% 인하한다고 밝혔다. 도시가스 전용도 평균 요금은 현행 메가줄(MJ)당 15.24원에서 약 2원 인하된 13.25원으로 조정된다.

 

주택용의 경우 11.2% 인하, 가구당 도시가스 요금은 월평균 하절기 2000원, 동절기 8000원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일반용1은 12.7% 내려 소상공인자영업자 도시가스 요금은 월평균 3만원가량 감소할 전망이며, 산업용은 15.3% 인하, 산업계 생산비용이 경감될 예정이다.

 

이번 요금 조정은 지난해 7월 4.5% 인상 후 1년 만에 시행되는 것으로, 최근 유가 하락 등이 반영된 원료비 인하 요인(-17.1%p)과 미수금 해소를 위한 정산단가 인상 요인(2.6%p), 도매공급비 인상 요인(1.4%p) 등을 반영한 결과다. 

 

도시가스 소매공급비는 시도별로 별도 조정될 예정으로, 소매공급비 변동폭에 따라 시도별 최종 도시가스 요금이 확정될 예정이다.

 

또한 산업부는 다음달 1일부터 수송용 전용요금을 신설해 요금 적용 대상을 기존 압축천연가스(CNG) 버스 등 차량충전용 가스뿐 아니라 자동차충전용 수소 제조에 사용하는 가스로 확대한다. 수송용 가스요금은 현행 MJ당 14.08원에서 11.62원으로 17.4% 인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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