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AI·빅데이터 산업지능화 포럼' 발족

박상철 / 기사승인 : 2020-01-14 15: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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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3법' 후속조치...빅데이터 산업을 활성화 목적
각 분야 데이터 전문가가 참여

 

 지난 9일 국회 본회의에서 '데이터 3법'이 통과됨에 따라 정부가 후속조치로 '인공지능(AI)·빅데이터 산업지능화 포럼(이하 포럼)'을 14일 발족했다.

데이터 3법은 개인정보법, 신용정보법,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을 통칭한 이른바 '데이터 3법'은 개인 또는 기업이 수집·활용할 수 있는 개인 정보 범위를 확대해 빅데이터 산업을 활성화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이날 발표한 바에 따르면 '포럼'은 AI·빅데이터를 산업 가치사슬 전반에 걸쳐 적용해 경제 활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정부와 산업계가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인식에서 출범했다.

산업부는 이 포럼에 산업부 김용래 산업혁신성장실장 주재로 제조·표준·통상·유통 등 각 분야 데이터 전문가가 참여한다고 밝혔다.

서울 강남구 한국기술센터에서 열린 이날 첫 회의에서는 참석자들은 산업데이터와 AI를 활용하면 제조업 생산방식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데에 뜻을 같이하고, 연구개발(R&D), 디자인, 조달, 유통, 마케팅 등 가치사슬 전반에 걸친 혁신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데이터의 수집·공유·연계·거래·확산·표준화 등 산업지능화 관련 제도 개선 사항, 국제협력·통상 대응 방안에 대해서 논의했다.

산업부는 업종별 데이터 공급·연계과 디지털 통상, 국제표준화 등 관련 정책을 구축하는 데 주력해 기업이 산업데이터를 원활히 활용할 수 있도록 올해 1천642억원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포럼을 정례화해 AI·빅데이터를 산업에 적용하기 위한 논의의 장으로 활용하고, 산업지능화에 대한 구체적인 추진 전략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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