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묘' 코로나19 감염...반려동물 통한 코로나19 감염 가능한가?

박명원 기자 / 기사승인 : 2020-03-30 21:5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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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반려동물을 통한 코로나19 감염 희박하지만 위생 관리 철저 요구
▲사진 = Pixabay

코로나19의 대유행은 세계를 혼돈의 도가니로 몰아넣고 있고 각 나라마다 봉쇄 조치를 단행하고 있다.

지난 주 27일(현지시간) 벨기에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반려인 소유의 고양이가 확진 판정을 받게 됨에 따라 코로나19에 감염된 반려동물의 수가 셋으로 늘어났다.

이에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의 확산세가 가라앉지 않고 있는 상태에서 반려동물로부터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물론 대다수의 전문가들은 반려동물을 통해 코로나19가 감염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고 말하고 있으며 세계보건기구(WHO)도 동일한 입장을 내놨었다.

미국 국민건강보험공단(NHS)는 반려동물을 만진 후 반드시 손을 씻을 것을 권고하고 있으며,전문가들에 따르면 코로나19는 싱크대 또는 문의 손잡이와 같이 매끄러운 표면에서 가장 잘 살아남으며 반려동물의 털과 같은 다공성물질은 병원균을 흡수하고 가두어 접촉을 통한 감염을 어렵게 만든다고 한다.

고양이의 코로나19 확진 판정 뒤 벨기에 국가동물보호위원회는 코로나19에 대한 우려 때문에 반려동물을 버리는 것을 자제해 달라고 밝혔다.

"반려동물을 쓰다듬기 전과 후 기본적인 위생 규칙을 준수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이것이 반려동물로부터 사람이 감염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라고 벨기에 국가동물보호위원회는 강조했다.

위원회 대변인은 "흑사병에 전염될 것을 두려워하여 고양이를 사냥하고 죽였던 어두운 중세시대로 돌아가는 잘못을 범하지 말아야 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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