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치주질환 예방 위한 치아관리, 어떻게 해야하나?

박명원 기자 / 기사승인 : 2020-05-25 16:00:26
  • -
  • +
  • 인쇄
▲사진=Pixabay

 

구강관리는 사람에게 있어서 만큼이나 반려동물의 전반적인 건강에 매우 중요하다.


반려동물에게 있어서 치아 주위의 결합 조직 손실과 같은 치주질환은 매우 흔하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80%의 개, 70%의 고양이가 2살이 되면 치주 질환을 갖게 된다고 한다.

인간의 구강 건강과 마찬가지로 반려동물의 치주질환은 치아의 미세한 플라그막이 염증을 유발해 치아의 부착력을 떨어뜨리면서 발생한다.

 

치주질환은 단계별로 발생하는데 초기에는 잇몸에 염증이 생긴다. 이 단계는 원상회복이 가능하기 때문에 질환이 더 진행되기 전에 질환을 인지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주질환이 원상회복이 불가능한 상태로 진행되면 치아를 둘러싸고 있는 뼈와 인대가 영향을 받지만 6~12개월마다 정기적인 홈케어 및 스케일링을 하면 진행을 늦출 수 있다.


가장 좋은 홈케어는 양치질이며 어릴 때부터 습관을 들여야 성견이 되도 수월하게 양치를 할 수 있다.


견주들이 반려동물의 입만 보고 치주질환이 있는지 여부를 판단하는 것은 쉽지 않다. 


따라서 정기적으로 치과 검사를 받고 필요 시 X선 촬영도 받아야 하는데 이러한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종양이나 기타 구강 질환이 발견되기도 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소형견, 단두종 그리고 고양이는 매년 치아 검사를 받고 청소를 해야 한다.


"그리고 대형견들은 12~24개월 마다 치아를 검사하고 청소해야 한다."고 말한다 


소형견과 대형견의 검사주기가 차이가 있는 이유는 소형견은 대형견과 같은 수의 치아를 가지고 있는데 소형견의 경우 작은 입에 치아가 빽빽하게 밀집되어 있어 치주질환에 취약하기 때문이다.


반려동물의 치아를 청소하는 것은 사람과 별반 다르지 않다.


치아를 검사하고 스케일링을 통해 플라그를 제거하고 플라그와 세균이 축적되지 않도록 연마를 한다.


이는 통상적인 치과 방문과 달리 모든 과정이 마취 상태에서 이루어 진다.


전문가들은 반려동물의 치아 건강을 위해서는 예방이 핵심이기 때문에 견주들이 치주 질환을 예방하기 위하여 반려동물의 양치를 권장하고 있다.


양치질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는 것, 즉 매일 양치질을 하는 것이 가장 좋다.


반려동물이 양치질을 즐기게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부정적인 경험은 규칙적인 양치질에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견주들의 인내심이 요구된다.


반려동물도 차츰 그 경험에 익숙해지도록 해야 하며 견주의 손가락이나 칫솔에서 치약을 핥게 하고 그들이 특별한 대접을 받고 있다는 것을 느끼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인간의 치약은 불소가 함유되어 있어 반려동물에게 독성이 있을 수 있으므로 치약은 반려동물 전용을 사용하도록 한다.


최근 반려동물의 수명이 길어지면서 구강의 고통을 없애주는 덴탈 케어가 삶의 질을 높여주는 데 필수 사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저작권자ⓒ 하비엔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속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