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경찰관에게 맞아 죽은 유기견..."충격"

박명원 기자 / 기사승인 : 2020-05-01 18:4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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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고]해당 기사는 혐오스러운 장면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사진= SNS 캡쳐

 

중국 잉탄 (Yingtan, 鷹潭)의 경찰관이 유기견을 공격하기 위해 금속 막대기를 사용하는 장면이 온라인상에 공유되면서 과잉대응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이러한 충격적인 장면은 중국의 한 거리에서 경찰관이 "아이들과 노인의 안전을 위한다"라는 명목하에 유기견을 때리는 것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은 이러한 폭력적인 행동으로 인해 일부 개들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이에 잉탄의 도시 관리 책임자는 여론의 뭇매를 맞았으며, 잉탄시 당국은 경찰관들의 잔인한 방법이 부적절했다고 인정했다.

공유된 영상에는 경찰관이 금속막대기로 개들을 때리는 장면이 포착됐으며 일부 영상에는 무차별적으로 폭행을 당하던 개가 피가 범벅이 된 채 바닥에 쓰러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러한 영상이 유포되고 있는 것을 인지한 시당국은 해당 경찰관을 문책하고 교육을 시켰다고 주장하며 유기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른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2018년 중국의 한 도시 보호소에서는 한 남성이 12마리의 개를 무차별적으로 폭행하는 장면이 촬영돼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기도 했었다.

일부 누리꾼들은 "거리에 내던져진 유기견들을 보호해야지 학대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는 코로나19를 계기로 개와 고양이의 위상을 가축에서 반려동물로 격상시키는 법안의 발의를 준비 중이며 일부 자치 시에서는 법안이 통과돼 발효를 기다리고 있거나 시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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