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회사 듀오, 초혼 부부 표본 조사 토대로 ‘2021 혼인통계 보고서’ 발표

신혜정 기자 / 기사승인 : 2021-07-03 13: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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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신혜정 기자] 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 박수경)가 성혼회원 4만 2천여명 중 최근 2년 사이(2019년 6월~2021년 5월) 혼인한 초혼 부부 2,910명(1455쌍)을 표본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2021년 혼인통계 보고서’를 발표했다.

 

성혼 남성 표준모델은 ▲36.7세 ▲연소득 5000만~6000만 원 ▲4년제 대졸 ▲신장 175.3cm ▲일반 사무직 종사자며, 여성 표준모델은 ▲33.6세 ▲연소득 3000만~4000만 원 ▲4년제 대졸 ▲신장 162.9cm ▲일반 사무직 종사자로 나타났다.

 

▲듀오 성혼회원 표준모델

 

초혼 남성의 중위소득은 6천3백만 원, 여성은 4천만 원이다. 소득구간별로 나누어 보면, 남성은 ‘5000만~6000만 원 사이’(18.3%)와 ‘1억원 이상’(18.2%), 여성은 ‘3000만~4000만 원 사이’(31.5%)가 가장 많았다. 7,000만 원 이상의 고소득자는 남성의 43.5%, 여성의 12.9%를 차지했다. 이 중 남성의 연간 최고 소득액은 14억원, 여성은 8억원이었다.  

 

부부 간 연소득은 남편이 더 높은 경우가 82.2%로 아내가 더 높은 경우(13.7%)보다 6배 많았다. 아내의 연소득이 더 높은 경우는 전년(12.5%) 대비 1.2%p 상승했다.

 

▲듀오 성혼회원 직업

 

듀오 성혼회원의 직종으로는 ‘일반 사무직’(남 35.5%, 여 23.5%)의 점유율이 가장 높았다. 뒤이어 남성은 ‘의사·약사’(13.6%), ‘공무원·공사’(13.3%), ‘사업가·자영업자’(8.8%), ‘일반연구원’(4.0%) 순을 보였다. 여성은 일반 사무직 다음으로 ‘교사’(14.2%), ‘공무원·공사’(10.2%), ‘간호사·의료사’(8.4%), ‘의사·약사’(8.1%)가 잇따랐다.

 

배우자 직업 결합을 분석한 결과, 높은 분포를 보인 ‘일반 사무직’과의 혼인이 성별과 직종을 막론하고 대체로 상위에 올랐다.

 

다만 ‘의사·약사’의 경우에는 동일한 직업을 가진 배우자와 혼인하는 경향이 뚜렷했다. ‘의사·약사’인 회원(남 198명, 여118명)의 배우자 직업 1위는 모두 ‘의사·약사’(아내 25.3%, 남편 42.4%)로 나타났다.

 

‘공무원·공사’와 ‘교사’ 직업 간의 결합도 돋보였다. ‘공무원·공사직’ 남성(193명)의 아내 직업 1위는 ‘교사’(23.3%), ‘교사직’(206명) 여성의 남편 직업 1위는 ‘공무원·공사’(21.8%)가 차지했다. 

 

이를 통해 전문직과 공직의 경우, 유사 직종 간의 결합을 선호하는 양상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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