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페이, 도입 1년5개월만에 50만 가맹점 돌파

홍세기 기자 / 기사승인 : 2020-05-11 14:3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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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중소벤처기업부)
[하비엔=홍세기 기자] 소상공인 결제수수료 절감을 위해 지난해 1월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개시한 제로페이가 2년 차를 맞이해 가맹점 50만개를 돌파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1일 제로페이가 가맹점과 결제가 대폭 증가하면서 안정적으로 정착하면서 도입 1년 5개월만인 지난 8일 가맹점 50만 곳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언택트(untact) 소비에 대한 관심 증대와 제로페이를 활용한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확대 등으로 최근 제로페이 가맹점과 사용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올해 가맹점 신청이 1월에 8500건, 2월에 8900건이었으나, 3월에 8만5000건에 이어 4월에 5만9000건이 신청 접수되는 등 최근 2개월 동안 가맹점이 14만4000건(주당 1만8000건)으로 늘어났다.

또 초반에는 서울시에 위치한 가맹점에 집중적이였으나 점차 전국적으로 가맹점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제로페이 결제도 지난해 767억원이었으나 올해 4월 한 달 동안에만 1000억원이 넘게 결제돼 4월의 일평균 결제액은 34억1000만원을 기록했다.

제로페이가 활성화되자 가맹점과 소비자들의 반응도 좋다.

가맹점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제로페이 가맹점인 것을 홍보하고 있고, 소비자들은 지역 카페 등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가맹점 정보를 교환하거나 사용 후기를 남기는 등 제로페이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제로페이의 인기에 덩달아 모바일상품권도 뜨고 있다. 온누리상품권뿐만 아니라 지난해 8월 경상남도를 시작으로 현재 41개 지자체가 지역사랑상품권을 제로페이로 발행하고 있다.

모바일 온누리상품권과 지역사랑상품권은 5~15% 할인해 판매하고 있으며, 모바일 상품권으로 결제하는 경우 모든 가맹점에서 결제수수료가 발생하지 않아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에게 혜택이 발생한다.

이 밖에도 지류나 카드형 상품권에 비해 발행이 간편하고 발행비용도 저렴하며 거래정보 등을 시스템으로 관리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제로페이를 활용한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중기부는 “많은 소상공인들이 제로페이 가입을 통해 저렴한 결제수수료 혜택을 받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며 “향후 결제 편의 개선과 결제 기능 다양화 등을 통해 제로페이가 더욱 활성화 되도록 지원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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