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갓세븐 등 K돌 출연 中 힙합댄스경연 예능에 아리랑-한복 등장

노이슬 / 기사승인 : 2020-09-18 14:3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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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노이슬 기자] 중화권에서 인기를 모으며 주력 활동을 펼치고 있는 K팝 아이돌들이 출연 중인 중국의 댄스 경연 프로그램에서 한복이 등장했다.

 

 

오는 19일 현지시간 8시 20분 유쿠에서 최종회를 앞두고 있는 '저취시가무 시즌3'(这! 就是街舞/ Street dance of China)는 '이것이 바로 힙합이다'라는 뜻으로 전 세계 힙합 댄서들이 경연을 펼치는 중국 예능 프로그램이다.

 

중국 내부 오디션 뿐만아니라 유럽, 미국, 한국, 일본 및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글로벌 오디션을 실시하였으며, 대략 400여명의 참가자가 고향에 따라 동서남북 4개의 영역으로 나뉜다. 이들은 각 캡틴으로부터 수건을 받아 팀을 나눠 경연을 펼쳐왔다.

 

네명의 캡틴 중 종한량을 제외한 3명이 엑소 레이, 갓세븐 잭슨, 유니크 왕이보까지 K팝 아이돌로 현재 중국에서 주력활동을 펼치고 있는 멤버들이다.


최종회 방송을 앞두고 최근 공개된 예고편에는 네 팀의 경연 무대가 짤막하게 그려졌다. 댄서들은 무협 강국인만큼 한편의 고장극을 연상케 하는 한푸(중국 전통의상)부터 아프리카를 연상케 하는 메이크업도 시선을 모았다. 그 중 눈에 띄는 것은 한복이었다. 댄서 팀은 부채를 들고 '아리랑'에 맞춰 힙합 댄스를 췄다.

이 영상을 접한 국내 누리꾼들의 반응은 다양하다.

힙합 댄스 경연 프로그램이고 캡틴 중 3명이 K팝 아이돌이고, 또 최근 방탄소년단이 미국 빌보드 차트 핫100에서 2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그 어느때보다 K팝의 위상이 높아진만큼 '아리랑'을 새롭게 재해석 한 것이 아니냐는 것이다.

반면 앞서 홍콩 미인대회에서 댄서들이 한복을 입고 등장한 바 있다. 또한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중국 드라마 '삼생삼세십리도화', '소주차만행'에 하인의 신분의 등장인물에 한복과 유사한 의상을 입혀 논란이 된 점들을 빗대어 이 또한 중국이 또 '동북공정' 논란을 일으키는 것이 아니냐며 불편함을 드러내기도 하고 있다.

사진=유큐 '저취시가무3'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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