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km 떨어진 옛집을 찾아간 레브라도'클레오'...어떻게?

박명원 기자 / 기사승인 : 2020-07-20 15: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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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ixabay

[하비엔=박명원 기자] 레브라도 클레오(Cleo)는 방향을 잘못 잡아 그녀의 가족이 살던 집에서 57마일(약 92 km) 멀어지게 됐다.

클레오를 처음 발견했던 마이클 콜튼(Michael Colton)은 그의 집 앞에 있는 클레오가 어디서 왔는지 궁금했다고 한다.

4살 된 레브라도 클레오는 콜튼의 집 현관 앞에서 서서 마치 자기집을 지키는 것처럼 그녀의 주위에 사람들이 접근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리고 더욱 놀라운 사실은 클레오의 내장칩을 검사한 결과 클레오의 주인이  그가 이사오기 전에 이 집에 살았던 사람이었던 것.

 

콜튼은 2018년 11월 지금 집으로 이사왔다.

클레오의 견주들은 일주일 전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클레오의 실종 소식을 알렸던 것으로 밝혀졌다.

콜튼이 전화를 걸어 클레오가 지금 이 곳으로 걸어왔다고 하자 클레오의 견주들은 믿을 수 없었다.

클레오의 주인 드류(Drew)는 "믿기 힘든 일이지만 그래도 클레오는 나와 엄마의 전부이다."라고 말했다.

클레오가 현재 사는 집에서 발견된 곳까지의 거리는 무려 92 km에 달하는데 어떻게 이 먼 거리를 여행하게 됐는지 아무도 모른다.

콜튼은 클레오가 약간 놀란 듯 보였지만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누구라도 자기 집에 낯선 사람들이 있으면 똑같은 느낌일 것이라고 말했다.

클레오의 주인 드류는"클레오와 재회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콜튼은 "이제 클레오의 진짜 주인이 누구인지 알게 됐으니 클레오가 다시 나타나면 누구를 불러야 할지 알 것이다."고 덧붙였다.

누구도 그녀의 여행에 대해 알 수 없지만 누군가 클레오의 내장칩을 확인한 뒤 옛 주소 에 내려줬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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