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코리아 둘레길’ 세계적 명소로 육성

노유정 / 기사승인 : 2022-01-10 16:2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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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역 코리아둘레길 83개 코스 1420㎞ 조성
순천·해남·영광·완도, ‘코리아둘레길 쉼터’선정

[하비엔=노유정 기자] 전라남도는 지난 9일 서해랑길과 남파랑길 등 국토 외곽의 기존 길을 연결해 조성한 ‘코리아둘레길’을 전남만의 특화 관광자원과 연계해 세계적 걷기여행 명소로 육성한다고 밝혔다. 

 

총 4544㎞에 이르는 국내 최장거리 걷기 여행길인 ‘코리아둘레길’은 남해의 남파랑길과 서해의 서해랑길, 동해의 해파랑길, 비무장지대의 DMZ 평화누리길로 이뤄졌다.

 

▲ 전남도청 전경. [사진= 전남도청]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주관 국가사업인 남파랑길은 부산 오륙도부터 해남 땅끝전망대까지 총 1470㎞ 거리다. 이 가운데 여수, 순천, 광양, 고흥, 보성, 장흥, 강진, 해남, 완도 43개 코스 732.1㎞ 거리 구간(2020년 10월 개통)이 전남에 속해 있다.


오는 3월 개통 예정인 서해랑길은 해남 땅끝마을부터 인천 강화까지 총 1800㎞ 거리로, 목포와 해남, 영암, 무안, 함평, 영광, 진도, 신안 40개 코스(687.8㎞)가 전남 구간이다. 따라서 코리아둘레길 가운데 전남에 속한 구간은 총 83개 코스(1420㎞)에 달한다.

전남도는 지난 2019년부터 9개 시군이 포함된 남파랑길의 안내체계 구축 및 활성화 프로그램 발굴운영, 유튜브 활용 홍보 콘텐츠 운영 등 ‘코리아둘레길’을 관광과 지역문화를 연계한 핵심자원으로 가꾸고 있다.

또 8개 시군이 포함된 서해랑길은 관광객의 이용편의와 관리 효율성 차원에서 관광공사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지난해 9월 노선을 조정하고 안내체계 구축사업을 추진 중이다.

전남도청 관계자는 “시·군과의 연계를 강화해 도내 둘레길 코스를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 운영해 향후 체류형 관광 대표콘텐츠로 육성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코리아둘레길’ 전 구간이 개통됨에 따라 ‘코리아둘레길 쉼터 운영 사업’과 관련해 공모를 진행했다. 그 결과 전남도는 전국 15개 소 가운데 순천, 해남, 영광, 완도 4개소가 선정돼 총 5억2800만원이 쉽터 사업에 투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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