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입장] 박나래, 성희롱 논란 '헤이나래'서 하차 "무거운 책임감 느껴"

노이슬 / 기사승인 : 2021-03-25 14: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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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노이슬 기자] 박나래가 '헤이나래'에서 하차한다.

 

25일 박나래 소속사 제이디비엔터테인먼트 측은 "웹예능 '헤이나래'에서는 하차를 하기로 제작진과 논의를 마쳤다"고 알렸다.

 

소속사는 "'헤이나래'의 제작진으로부터 기획 의도와 캐릭터 설정 그리고 소품들을 전해 들었을 때 본인 선에서 어느 정도 걸러져야 했고, 또한 표현 방법에 대해서도 더 고민했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했던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소속사는 "영상을 시청한 분들께 불편함을 드린 것에 대해 문제를 인지하고 있으며,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 말씀 드린다"며 "이번을 계기로 앞으로 좀 더 고민하고 진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 다시 한번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송구한 마음 전한다"고 했다.

 

한편 '헤이나래'는 CJ ENM의 디지털 예능 채널 스튜디오 와플이 제작하는 오리지널 콘텐츠다. 개그우먼 박나래와 키즈 유튜버 헤이지니가 출연한다.

 

지난 23일 공개된 '헤이나래' 2회 영상에서 박나래는 '암스트롱맨'이란 이름의 속옷만 입은 남성 인형을 살펴보던 중 팔이 어디까지 늘어나는지 보겠다며 인형의 팔을 사타구니로 가져가 성기를 연상케 하는 모양을 연출하해 논란이 일었다.

 

누리꾼들의 비난이 쏟아지자 제작진은 "2회 영상은 재검토할 예정"이라며 비공개로 전환했고, "구독자분들께 실망감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사과했다.

 

또한 제작진은 출연자인 헤이지니와 박나래에게도 사과의 뜻을 밝혔다. 제작진은 "과한 연출과 캐릭터 설정으로 출연자들에게 피해를 끼친 점에 대해서도 송구스러운 마음"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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