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일즈, 반려동물 3자 거래 금지'루시법' 입법 예고

박명원 기자 / 기사승인 : 2020-10-06 15:5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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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OUR DOGS

[하비엔=박명원 기자] 웨일즈에서 반려동물의 3자 거래를 금지하는 법이 몇 달안에 법으로 제정될 것이라고 한다.

활동가들은 강아지 농장이 열악하게 운영되는 것을 막기 위한 방법으로 이러한 규제를 오랫동안 요구해왔다.

웨일즈의 한 사육장에서 구조된 개의 이름을 딴 루시법(Lucy's Law)이 지난 4월부터 영국에서 시행됐으며 웨일즈 정부는 비슷한 조치가 웨일즈에서도 시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웨일즈 정부의 규제는 1년에 세 마리 이상의 강아지를 사육하는 허가 사업장이 해당된다고 한다.

이 법은 의회에서 허가하고 승인한 사육장에 대한 열악한 환경 상태를 2019년 10월 BBC 웨일즈가 조사하면서 촉발했다. 


'Friends of Animals Wales'(웨일즈 동물들의 친구들)의 설립자겸 구조활동가는 루시법의 빠른 제정을 환영했다.

지난 6월과 8월 공청회가 진행됐는데 강아지와 고양이의 상업적인 제 3자 거래는 사육자로부터의 직접 구매에 비해 동물들의 복지 조건이 더 열악할 수 있다는 점이 논의됐다.

공정회에 참석한 226명 중 98%는 3자 거래가 금지되는 것을 원했다.

웨일즈 당국은 이번 의회 회기가 끝나는 2021년 5월까지 반려동물 3자 거래 금지가 도입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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