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나, 故 설리 회상하며 눈물 "너무 미안했다"

이성화 / 기사승인 : 2020-03-04 14: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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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 '사람이 좋다'방송화면 캡처

에프엑스 출신 루나가 故 설리를 회상하며 끝내 눈물을 보였다.

 

지난 3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는 루나가 출연해 지난해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설리에 대해 언급했다.

 

루나는 반려견 밥이에 대해 "2011년 에프엑스 'hot summer' 활동 당시 설리가 너무 외로워해서 데려온 강아지가 '밥이'다. 설리의 첫 강아지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5년 전 에프엑스를 탈퇴한 설리를 한 번도 못 만났다고 그는 설리의 부고 소식을 듣고 길거리에 주저앉아서 오열했다고. 그는 "설리가 (떠나기 전) 연락을 했었다.15년 만에 처음 반말을 하면서 '언니, 나 언니 보고 싶어'고 문자를 보냈다. 진짜 오래 참고 참다가 보낸 메시지라는 게 느껴져서 너무 미안했다. 내가 먼저 다가가서 얘기할걸. 한마디라도 더 해줄걸. 사랑한다고 더 해줄걸"이라고 말하며 후회의 눈물을 쏟아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설리 뿐만 아니라 지난해 가족 같은 친구도 떠나보낸 후 공황장애와 우울증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이를 극복하고자 애쓰는 루나의 모습도 공개되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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