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비스포크’ 라인업 확대…미국시장 본격 공략

윤대헌 기자 / 기사승인 : 2021-12-30 13:5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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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포크 홈’ 라인업 확대로 대중화 본격 시동

[하비엔=윤대헌 기자]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가전의 라인업 확대를 통해 미국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고 30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미국시장에 1도어, 상냉장·하냉동, 4도어 타입의 비스포크 냉장고를 도입해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에 힘입어 내년 1분기에는 4도어(프렌치도어), 3도어, 패밀리허브 3가지 모델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전자의 프렌치도어는 상단의 냉장실이 좌우에 배치되고, 하단 냉동실은 서랍 형태의 제품이다.

 

‘당신에게 맞는 냉장고를 디자인하라’라는 콘셉트로 내년 미국시장 진출 2년차를 맞는 삼성전자는 현지에서 가장 인기 있는 대용량 모델 라인업을 강화해 ‘비스포크 냉장고’의 대중화를 이끈다는 계획이다.

 

▲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라이프 스타일. [사진=삼성전자]

 

미국시장에 선보일 4도어(프렌치도어), 3도어 타입의 비스포크 냉장고는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에 따라 교체 가능한 도어 패널 뿐만 아니라 국내와 미국시장에서 호평받은 냉각기술과 편의 기능을 대거 탑재했다.

 

특히 ‘베버리지 센터’를 내부에 적용, 외부로부터의 오염을 최소화해 위생적인 물 보관이 가능하고, ‘듀얼 오토 아이스 메이커’가 두 가지 형태의 얼음을 빠르게 만들어 준다. 또 넉넉한 내부 용량은 물론 식재료에 따라 최적의 온도로 보관이 가능한 ‘플렉스 존’, 냉장실·냉동실을 독립적으로 냉각하는‘트윈 쿨링 플러스’ 등이 적용됐다.

 

양혜순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맞춤화와 모듈화, 세련된 디자인을 기반으로 한 비스포크 가전의 가치를 미국시장에 본격적으로 전파하고자 한다”며 “비스포크 가전이 국내에서 가전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꿨듯, 미국에서도 새로운 기준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해 하반기에 냉장고, 오븐레인지, 전자레인지, 식기세척기 등으로 구성된 ‘비스포크 키친 패키지’를 선보인데 이어 내년에는 무선청소기 ‘비스포크 제트’ 등 리빙 제품을 추가해 ‘비스포크 홈’을 본격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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