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챠신작] 류준열·심은경·베네딕트 컴버배치 등 안방극장 찾는다

노이슬 / 기사승인 : 2020-09-11 13:5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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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노이슬 기자] 가을이 성큼 다가왔지만 코로나19 재확산 사태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돼 사실상 외출을 자제하는 경우가 많다.

 

밖으로 나가고 싶은 설레는 마음은 잠시 넣어두고 모두의 건강과 안녕을 위해 이번 주말도 왓챠와 함께 잠시 쉬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작품을 새로 공개한다. 

 

11일 왓챠가 공개한 9월 둘째 주 라인업은 실화를 바탕으로 각색한 작품 <봉오동 전투>, <신문기자>, <브렉시트: 치열한 전쟁>과 두터운 팬덤을 형성한 드라마 <덱스터> 시즌 4와 <닥터 후> 2017년 크리스마스 스페셜이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이번주부터는 매주 수요일 <한자와 나오키(2020)> 신규 에피소드를 서비스한다.


<봉오동 전투>

영화 <봉오동 전투>는 1919년 3.1운동 이후 봉오동 일대에서 벌어진 독립군 연합 부대와 일본군 사이에 벌어진 전투를 다룬 영화다. 

 

어제만 해도 농사를 짓던 평범한 농민이 나라를 잃으면서 상상도 못해본 군인이 되고, 일본 정예부대를 상대로 끝까지 저항하고 투쟁한 역사를 기록했다. 매우 이례적으로 일본에서 유명한 연기파 배우 ‘키타무라 카즈키'가 악랄한 일본인 장교 역으로 출연했는데, “배우는 어떤 역할이든지 잘 해내야 한다"는 소신을 밝혀 주목 받았다.

 

영화 후반부에 등장해 짧고 굵게 대미를 장식하는 까메오도 놓쳐서는 안되는 관전 포인트다.
 


<신문기자>
<신문기자>는 도쿄신문 사회부 기자인 ‘모치즈키 이소코'가 일본 아베 신조 정권을 강하게 비판한 동명의 저서를 각색해 영화화한 작품이다. 

 

일본 정권 실세가 연루된 비리 관련 제보, 고위 관료의 석연치 않은 자살, 이를 둘러싼 가짜뉴스와 댓글 공작 등을 고발하는 이야기로 2017년 아베 신조 총리가 연루된 사학 스캔들을 연상시킨다. 

 

배우 심은경은 기자 본연의 자세를 지켜가며 진실을 향해 거침없이 나아가는 요시오카 역을 맡아 열연, 올해 3월 열린 일본 아카데미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해 화제가 됐다.


<브렉시트: 치열한 전쟁>
영국 드라마 <셜록>, <닥터 스트레인지>로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베네딕트 컴버배치의 파격 변신으로 이목을 끌었던 작품이다. 유럽 연합 탈퇴를 적극 찬성했던 전략가 도미닉 커밍스를 중심으로 2016년 전세계를 놀라게 한 영국의 브렉시트 국민투표 과정을 다룬 정치 드라마다. 

 

모두가 안일하게 생각했던 찬성파 진영이 어떤 치밀한 전략으로 국민투표 승리를 이뤄냈는지 다큐에 가깝게 묘사했다. 실화를 바탕으로한 드라마인만큼 실존 인물과 배우들을 비교하며 보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다. 

 

당시 언론을 떠들썩하게 했던 보리스 존슨 총리, 나이절 패라지 극우 성향 정치인까지 싱크로율 100% 인 배우들을 보면 놀라울 정도.


 


<덱스터 시즌 4>
<덱스터>는 마이애미 경찰국에서 혈흔분석가로 일하는 뛰어난 두뇌의 소유자이자 싸이코패스인 ‘덱스터 모건'이 자신의 살인 충동 욕구를 해결하기 위해 용서할 수 없는 범죄자를 살인하는 이야기다. 

 

시즌4에서는 결혼으로 인생의 전환점을 맞게된 덱스터가 단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했던 육아 전쟁을 치르면서 사건 현장에서도 잦은 실수를 범하는 등 싸이코패스 주인공의 새로운 면모를 발견할 수 있다. 역대급 반전으로 <덱스터> 팬들을 모두 충격의 도가니로 몰아 넣었다는 평을 받은 시즌이기도 하다.


<닥터 후: 트와이스 어폰 어 타임>

 

12대 닥터를 연기한 피터 카팔디의 모습을 마지막으로 볼 수 있는 스페셜이다. 시즌 8부터 닥터를 맡아 열연했던 피터 카팔디는 시즌 10과 2017년 크리스마스 스페셜 <트와이스 어폰 어 타임>을 마지막으로 최초의 여성 닥터 조디 휘태커에게 바톤을 넘겼다. 

 

이번 스페셜에서는 1대 닥터가 함께 등장해 한 에피소드에서 두 명의 닥터를 동시에 보는 재미가 있다. 여느때처럼 오래 정이 든 닥터를 보내기 어려워하는 팬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될것이다.


<한자와 나오키(2020)>

<한자와 나오키(2020)>는 권위적이고 불합리한 조직에 맞서 싸우는 은행원의 통쾌한 정의구현 복수극을 그린 드라마다. 

 

2013년에 방영된 동명의 드라마의 속편으로, 나오키상 수상 작가 이케이도 준의 소설 <한자와 나오키 3: 잃어버린 세대의 역습>, <한자와 나오키 4: 이카로스 최후의 도약>을 드라마화했다. 현재 일본에서 7주 연속으로 시청률 20%대를 돌파하는 저력을 과시하며 화제성을 입증하고 있다. 

 

9월 9일부터 매주 화요일 밤 11시 채널W에서 <한자와 나오키(2020)> 본방송이 끝난 직후, 방송 익일인 수요일마다 왓챠에 새 에피소드가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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